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수아레스, "국왕컵 우승, UCL 실패 덮을 수는 없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멀티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통산 30번째 국왕컵 우승에 일조한 루이스 수아레스(31, 바르셀로나)가 국왕컵 우승으로 챔피언스리그 실패를 만회할 수는 없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바르셀로나는 22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7-18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결승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30번째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수아레스는 경기 종료 후 'ESP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반전부터 아주 만족스럽게 출발했다. 조직적으로 움직였으며, 고도의 집중력으로 얻어낸 결과"라고 흡족해면서 "바르셀로나는 최근 네 차례나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굉장히 멋진 순간"이러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사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AS로마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 만나 탈락의 아픔을 겪었다. 1차전에서 우위를 점하고도 2차전에서 충격패를 당하며 일찌감치 짐을 싼 것이다. 곧바로 아픔을 털어내고 국왕컵 우승을 이뤄냈지만, UCL 탈락의 아쉬움을 쉽게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수아레스는 "(UCL 탈락 후) 어려운 상황이었고,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고 운을 떼면서 "국왕컵 우승이 로마에서 있었던 일(UCL 탈락)을 덮을 수는 없다. 그러나 중요한 우승 트로피인 건 사실이다"라며 UCL 탈락으로 인한 아픔은 여전하다고 인정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