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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어게인TV]‘놀라운 토요일’ 김동현, 정답도 오답처럼 만드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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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 김동현과 도레미들의 전쟁이 그려졌다.

2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연출 박성재, 이태경) 3회에는 오답계의 황태자 김동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김동현은 오프닝부터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터트렸다. 갑자기 꽃을 들고 나타난 것. 박나래는 도레미들이 모두 꽃패턴이 들어간 옷을 입은 가운데 홀로 모던한 패션을 선보이는 문세윤에게 "왜 혼자 꽃이 없냐"고 지적했다. 이 말을 들은 김동현은 "내가 꽃을 선물해주겠다"고 나섰다. 박나래가 꽃을 어디서 가져왔냐고 묻자 그는 "제가 꽃 포장 사업을 하는데 이번에 선물해드리려고 가지고 왔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골적 PPL을 시도한 것. 이런 지적에 김동현은 "선물을 주려고 가져온 것"이라고 변명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정답에 근접해본 적 없었지만 김동현은 늘 자신감에 차 있었다. 그가 내세우는 것은 바로 ‘우리말 겨루기’ 우승자 이력. 하지만 혜리, 한해, 키 에이스 라인과 김동현은 매번 극과 극의 답변을 내놓으며 팽팽하게 대립했다. 김동현은 ‘문맥 집착남’ 신동엽도 납득할 수 없는 발상으로 ‘믿고 거르는’ 도레미 중 한명이었다.

심지어 이날은 붐이 준 힌트마저 전혀 다른 방향으로 해석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붐은 계속해서 힌트를 달라는 신동엽, 박나래의 압박에 못 이겨 ‘손길’을 설명하기 위해 이병헌을 언급했다. 영화 ‘내부자들’에서 의수를 차고 있는 이병헌의 모습을 연상하게 만들려고 한 것. 하지만 스윗한 가사에도 불구하고 김동현은 “팔 암이잖아”라며 영어 arm을 한자라고 주장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마지막 문제로 출제된 AOA ‘심쿵해’의 마지막 정답 기회를 두고 김동현은 적극적으로 자신이 캐치한 가사를 주장하기 시작했다. 의문으로 남아있는 한 단어를 논쟁이 붙자 김동현이 “내가 동물적인 감각으로 들었다. 딱이었다”라고 말한 것. 그러나 모두 김동현의 답변이 문맥상 어색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반면 에이스 라인 키가 제안한 ‘또’에는 동조했다. 결국 키의 주장대로 “또 첫눈에 확 반해 버린다는 말에”를 답으로 적어 냈지만 확인 결과 김동현의 주장이 정답으로 밝혀졌다. 김동현은 그간의 설움이 폭발한 듯 스튜디오의 물건을 헤집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격투기를 할 때 주먹을 눈으로 보고 피하는 게 아니라 귀로 듣고 피하는 거다. 훈련을 정말 많이 했다”며 “기계음을 분석했는데!”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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