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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어게인TV]'대군' 오해 풀린 윤시윤♥진세연, 꽃길 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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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심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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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군-사랑을 그리다' 캡처


끊임없이 위기에 봉착해왔던, 윤시윤과 진세연의 사랑은 계속될 수 있을까.

21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제작 씨스토리, 예인 E&M)에서는 죽은 것으로 가장했던 이휘가 성자현과 재회하고, 그간의 오해를 풀고 사랑을 재확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성자현(진세연 분)은 죽은 줄만 알았던 이휘(윤시윤 분)가 눈앞에 등장하자 "제가 죽은 것입니까? 이제 다른 세상에서 마마를 만난 것입니까?"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휘는 놀라움과 반가움 등 만감이 교차 중인 성자현을 끌어안았다. 성자현은 "마마의 옷을 입은 시신을 봤다. 무덤에 묻히는 것도 봤다"라고 말했다. 이휘는 "익사한 뱃사람과 바꿔치기한 것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재회 후 성자현과 자리를 옮긴 이휘는 그녀에게 "내가 죽었다 여겨 정말로 이강(주상욱 분)의 후궁을 되려고 하였나"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성자현은 "절 믿지도 않으면서 왜 만나러 왔냐"라고 화를 내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휘는 성자현에게 "여기는 위험하다. 안전한 곳으로 떠나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성자현은 "착각하지 마라. 마마때문에 있는 게 아니다. 나는 여기 모여있는 사람들과 함께 대의를 위해 있고 싶다"라고 하며, "나 역시 변란의 피해자고 폭정의 피해자다"라며 이야기했다. 이에 이휘는 "당신이 다치면 내가 견딜 수 없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성자현은 "함께 하지 못할 때 난 언제나 위험했다. 순간만 찬란했고 그 이후는 오랜 고통이었다. 곁에 있으려고 남는 게 아니라, 갈길을 가려는 것뿐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성자현은 대의를 위해 강해지기로 다짐했고, 루시개(손지현 분)에게 가서 호신술을 가르쳐달라고 말했다. 루시개는 성자현에게 어떻게 공격을 막아내는지를 알려주기 위해 공격해온 성자현을 땅에 눕혔다. 이때 끝단(문지인 분)이 상황을 오해하고 루시개에게 덤벼들어 한바탕 싸움 소동이 일어났다. 이 모습을 이휘가 목격하게 되었고, 이휘는 성자현에게 괜찮냐고 물었다. 하지만 성자현은 이휘의 걱정에 대꾸하지 않고 끝단과 자리를 떴다.

끝단은 성자현에게 "마마에게 벌을 주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성자현은 "내 마음이 그렇다. 이휘가 전장에 갔을 때, 타지에서 실종됐을 때, 유배 갔을 때, 죽은 줄 알았을 때 등 수도 없이 지옥 같은 상황을 겪었다. 하지만 이휘는 참지도 못하고 나를 의심했다"라며 이휘에게 화난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어 "세상 사람들이 다 오해하고 속아도 이휘는 그러면 안된다. 나는 어떤 상황이라도 믿었다. 그래서 다 걸었다"라고 말했다.

끝단(문지인 분)은 이휘를 찾아가, 진양대군(주상욱 분)을 만나러 가기 전 성자현이 썼던 서찰을 전했다. 성자현의 서찰에 "당신은 나의 스승이고 연인이며 또 다른 나 자신이었다. 그대를 통해 못다한 생을 이어가겠다. 그러니 너무 슬퍼하지 말아라. 먼저 가서 기다리겠다. 부디 오랜 세월이 지나 나에게 오라"라는 절절한 사랑 고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이휘는 "이것은 죽음을 앞두고 쓴 글 아니냐"라며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지었다. 끝단은 "아씨 몸에 고문을 당한 흔적이 있었다. 이제 알겠나. 아씨는 다른 사람에게 갈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휘는 성자현과 루시개(손지현 분)의 방에 들어가, 이성을 잃은 채 성자현의 몸에 고문받은 흔적을 찾았다. 성자현의 상처를 발견한 이휘는 "얼마나 아팠나. 얼마나 지옥이었나. 죽여버릴 거다. 다 없애버릴 거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성자현은 "흉터는 남았지만, 덕분에 나 자신은 지킬 수 있었다. 상처는 곧 아물 것이다"라며 울먹이는 이휘를 위로했다. 이휘는 "의심하지 않았다. 흔들리지 않았다. 다만 지켜주지 못한 내가 미웠을 따름이다"라고 고백했다. 또 "차라리 나를 버리지 그랬냐"라고 말하자, 성자현은 "마마라면 그리 하셨겠나. 마마도 안되지 않냐"라고 대답했다. 이에 이휘는 "나를 용서하지 말라"라며 성자현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또, 이휘와 성자현은 이강의 계획을 알아차렸다. 이에 이휘는 "이강의 조직이 이렇게 퍼진 줄도 모르고, 그저 분해서 맞대결만 했다. 나는 순진한 바보였다. 이리 당해도 할 말이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성자현은 발끈하며 "마마가 무슨 죄냐. 이 사람들이 나쁜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휘는 그런 성자현을 한참 쳐다보며, "정말로 동지가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본격적으로 동지가 되어 이강과 대립하게 된 이휘와 성자현. 그들의 사랑이 이강에 의해 또 다른 난관에 부딪히진 않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대군'은 역사 속 실존 인물인 '수양대군'과 '안평대군'의 세력 다툼이 한 여자에 대한 연모로부터 출발했다는 가설을 각색한 러브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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