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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 유이에 "그쪽 때문에 산에서 살기 싫어져" 고백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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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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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데릴남편 오작두' 김강우와 유이가 다시 마주했다.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연출 백호민)'에서는 달라진 오작두(김강우)와 마주한 한승주(유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작두는 공식 행사에 나서기 위해 에릭조(정상훈)의 요구에 맞춰 옷을 차려입었다. 반면 한승주는 박경숙(정수영)이 부탁한 아르바이트 때문에 같은 장소에 있었다.

한승주를 발견한 오작두는 그에게 향했고, 이내 "신발 끈 풀렸어. 넘어지면 어쩌려고"라며 풀린 신발 끈을 묶어줬다. 이에 한승주는 "이름이 바뀌니까 사람도 달라졌다. 누군가 했네 난"이라며 당황한 마음을 애써 숨겼다.

또 한승주는 "만나는 날 왜 안 나왔냐"고 묻는 오작두에게 "약속을 잡았다가 바쁘다는 핑계로 취소하고 다시 연락 안 하면 상대가 그쪽 만나기 싫다는 뜻이에요"라고 말했다. 이어 "오혁 씨. 잘 만나던 사람이 갑자기 연락을 끊으면 상대가 일시적 감정에 취해서 했던 자기 행동을 후회하고 있다는 뜻이에요"라며 선을 그었다.

그런 한승주에게 오작두는 "나도 그쪽 때문에 바뀌었어. 세상 등지고 산속에 숨어 살면서 아쉬울 거 하나 없던 사람이 이제 숨어 살기 싫어졌고. 내 가슴에 쌓인 죄책감 훌훌 다 털어버리고 싶어졌어"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쪽 때문에 간 게 아니라 내가 선택해서 간 거야. 그쪽 때문에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하는 게 아니라 덕분에 이제 내 마음이 편해진 거라고요"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승주는 "원래 남녀가 잘 지내다가 헤어지면 남보다 못한 거거든. 내가 차마 남한테 상처 안 주고 살라 그랬는데 인생 마음대로 안 되네. 미안해요"라며 끝까지 오작두를 밀어냈다.

이에 오작두는 알겠다며 뒤돌아섰고, 한승주는 금세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오작두는 다시 뒤돌아 한승주에게 향했고 "서울 사람들은 도대체 왜 그래요. 사람이 싫어졌으면 싫어졌다고 말하면 되지"라며 "그래서 모르겠다. 그딴 거 나한테 안 통해요. 입 뒀다 뭐해요. 말해봐요 내가 싫어졌다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오작두는 "내가 그쪽 자신보다 그쪽을 훨씬 잘 아는 거 잊었어요? 난 자신 있어요. 그쪽이 내가 싫어지면 그쪽보다 내가 먼저 알 자신. 그런데 지금은 아니요"라고 한승주의 진심을 추측했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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