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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JBJ 마지막 콘서트…"끝은 새로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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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활동 마치고 30일 해체

연합뉴스

'JBJ 마지막 콘서트'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그룹 JBJ가 해체 전 마지막 콘서트를 열고 7개월간의 활동에 마침표를 찍었다.

JBJ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정말 바람직한 콘서트-에필로그' 무대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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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 마지막 콘서트'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일본 출신의 다카다 겐타(高田健太·23)는 마지막 앨범 '뉴 문'(New Moon)을 소개하면서 "달은 커져서 보름달이 된 후 사라진다. 끝이지만 다시 시작이라는 뜻"이라며 "지금의 우리와 비슷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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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 다카다 겐타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상균(22)은 "JBJ 결성 전에는 (가수의 꿈이) 끝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새로운 시작이었다"며 "추억이 너무 많다. JBJ라는 이름을 가슴에 새기고 지켜내겠다"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중국 출신의 진롱궈(金龍國·22)는 "내게 JBJ는 가족이다. 다른 곳에서 자랐지만, 가족이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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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 진롱궈와 권현빈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날 공연에서 이들은 데뷔곡 '판타지'부터 마지막 앨범의 타이틀곡 '부를게'까지 스무 곡 가까운 무대를 선사했다.

권현빈과 진롱궈는 자작곡 '러브 유'(Love you)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고, 헤이즈의 노래 '젠가'도 편곡해 불렀다. 노태현과 김상균은 자작곡 '돈트 리브 미'(Don't leave me)와 미국 밴드 피츠 앤드 더 탠트럼스의 '핸드클랩'(Handclap)을 불렀다. 김동한은 박효신의 '눈의 꽃'과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선택했고, 다카다 겐타는 구구단 김세정의 '꽃길'로 무대를 꽉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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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 노태현과 김상균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JBJ는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 탈락 연습생들을 조합한 가상의 그룹이었지만 지난해 10월 팬들의 요청으로 데뷔의 꿈을 이뤘다. 활동 기한은 데뷔 일로부터 7개월로 정해졌다.

활동 연장 요청이 쏟아졌지만 멤버들의 각 소속사와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지난 18일 "4월 30일 활동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이후 팬들은 각 멤버의 소속사 앞에서 해바라기를 들고 침묵시위를 하며 활동 재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JBJ는 22일까지 이틀간 콘서트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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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 마지막 콘서트'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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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J 마지막 콘서트'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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