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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POP이슈]"영원히 기억되길" 'EDM 천재' 故 아비치 향한 애도 물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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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EDM 천재 아비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진 아비치에게 전 세계의 팬들을 비롯한 유명 스타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아비치가 이날 오전 오만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아비치의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비치의 홍보 담당자 다이아나 바론은 성명서를 통해 "아비치로 알려진 팀 버글리의 죽음을 알리는 것은 무척 슬픈일"이라며 "그의 가족들은 모두 충격을 받은 상태다.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더 이상의 성명서는 없을 것임을 덧붙이기도.

1989년생인 아비치는 스웨덴 출신으로 2010년 '시크 브로맨스'로 데뷔했다. 이후 '웨이크 미 업', '레벨스', '페이드 인투 다크니스' 등의 클럽 음악으로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MTV 뮤직 어워드 2회, 빌보드 뮤직 어워드 1회 수상한 바 있으며, 일렉트로닉 음악 잡지 디제이 맥이 선정한 2012년 최고의 DJ 100인 중 3위에 오른 실력파이기도 하다. 지난 2013년과 2016년 내한해 공연을 펼칠만큼 한국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6년 그동안의 과로와 과음, 급성 췌장염 등으로 은퇴했던 아비치는 끝까지 음악의 끈을 놓지 않고 2017년 새 앨범을 발표했었다. 음악과 무대를 정말 사랑했던 뮤지션이었던 아비치의 죽음이 더욱 안타깝게 느껴지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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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와 함께 작업을 한 적이 있는 아담 램버트, 이매진 드래곤스, 캘빈 해리스, 체인 스모커스 등은 "아무도 그가 현대 댄스 뮤직에 이룬 업적과 춤에 대해 부정할 수 없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세계적인 팝가수 마돈나 또한 "너무 슬프고 너무 비극적이다. 굿바이 팀. 너무 빨리 떠나버렸네"라며 슬픈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세계적인 DJ였던 만큼 한국 가수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조권은 이날 아비치의 사망 소식을 듣게 돼 너무 슬프다. 그는 내 첫 번째 솔로 앨범에 수록됐던 '애니멀'에 참여했다. 그와 함께 일한건 영광이었다"며 아비치의 사망을 애도했다.

천재는 요절한다는 말이 사실인 걸까. 이시대 EDM 천재를 잃게 된 전세계의 많은 팬들 및 스타들은 아비치에게 지금도 끊임 없는 애도 물결을 보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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