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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김태훈의 1타 차 선두 "개막전 우승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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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프로미오픈 셋째날 양지호와 공동선두, 전가람 등 4명 공동 3위

아시아경제

김태훈이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 셋째날 1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읽고 있다. 사진=K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태훈(33)의 개막전 우승 기회다.

21일 경기도 포천시 대유몽베르골프장 브렝땅ㆍ에떼코스(파72ㆍ7076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DB손해보험프로미오픈(총상금 5억원) 셋째날 2언더파를 보태 양지호(29)와 함께 공동선두(10언더파 206타)에 자리하고 있다. 전가람(23ㆍ연천군)과 김재호(36), 주흥철(37), 김진성(29) 등 4명이 1타 차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에서 뒤집기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훈은 4타 차 4위에서 출발해 버디 5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3번홀(파5) 보기 이후 6, 7, 9, 12번홀에서 버디 4개를 사냥하며 순항했다. 13번홀(파4)에서 티 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적어냈지만 14번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2013년 보성CC클래식과 2015년 투어챔피언십 우승 이후 통산 3승의 기회다. "퍼팅이 까다로웠다"면서도 "이 대회에서는 항상 성적이 좋았다"고 자신했다.

양지호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의 어수선한 성적표를 적어내며 2타를 까먹었다. 다행히 마지막 18번홀(파4) 버디로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냈다. 전가람이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베테랑 황인춘(44)은 1오버파로 주춤해 이기상(32), 이창우(25) 등과 2타 차 공동 7위(8언더파 208타)로 밀렸다. 디펜딩챔프 맹동섭(31)은 공동 10위(7언더파 209타)에서 2연패를 노리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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