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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LA오픈 '줄버디'로 3위 오른 유소연 "코리아타운과 가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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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1일 휴젤-JTBC LA오픈 18번홀에서 티샷하는 유소연.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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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28·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휴젤-JTBC LA오픈 2라운드에서 줄버디로 선두권 도약에 성공했다. '골프 여제' 박인비(KB금융그룹)를 비롯해 지은희(한화큐셀), 고진영(하이트진로)도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은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두에 오른 모리야 주타누간(태국·8언더파)과 2위에 자리한 알렉스 마리나(미국·7언더파)의 뒤를 이은 유소연은 모처럼 우승권 경쟁을 할 기회를 얻었다.

퍼트가 돋보였던 2라운드였다. 유소연의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64.2%)과 그린 적중율(77.7%)은 무난했지만 퍼트 수가 26개에 불과할 만큼 퍼트 감각이 좋았다. 전날 그의 퍼트는 30개였다. 유소연 스스로도 "오늘 퍼트가 잘 됐다. 그린 특성상 오전에 경기하는 게 더 유리한 면이 있었다. 오늘은 기술보다는 어떤 감각을 느끼는 데 집중했다"면서 만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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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휴젤-JTBC LA오픈 9번 홀에서 파 퍼트를 성공한 유소연.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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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열린 이 대회에 대해 유소연은 "LA 코리아타운 인근에서 경기가 열리기 때문에 음식 등 여러 면에서 편안한 느낌으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지난해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이후 첫 LPGA 투어 대회 정상을 노리는 유소연은 "우승 스코어를 예상하기 어렵지만 남은 3, 4라운드를 잘 치러서 우승 기회를 잡고 싶다"며 "한국 팬이나 지인들도 많은 대회기 때문에 남은 대회도 즐기면서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던 박인비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3개로 이븐파를 기록해 그대로 5언더파로 2라운드를 마쳤다. 박인비를 비롯해 지은희가 이날 2타를 줄여 함께 5언더파로 공동 4위에 올라섰다. 할아버지가 별세한 아픔을 딛고 이번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2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로 박인비, 지은희에 이어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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