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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9 (일)

스웨덴 DJ 아비치, 28세 나이로 사망…그는 누구? ‘톱 EDM 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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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스웨덴 출신 유명 DJ 아비치가 20일(현지시간) 28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홍보 담당자인 다이아나 바론은 성명을 통해 “아비치가 이날 오만 무스카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바론은 “그의 가족들은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우리는 모두에게 이 어려운 시기에 사생활을 존중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오만 경찰 당국과 언론들도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다만 아비치는 과거 지나친 음주로 인한 췌장염을 앓은 적이 있다. 2014년에는 담낭과 맹장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2016년 이후에는 건강 이유로 투어를 중단한 상태다.

1989년생인 아비치는 2000년대 말 ‘레이드백 루크 포럼’에 음악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0년 정식 데뷔 이래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씬 정상을 지켜오고 있다. 2011년 하우스 장르 음악인 ‘레벨스(Levels)’가 스웨덴과 미국 빌보드 댄스 클럽 음악 차트에서 1위를 하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레벨스’를 비롯해 ‘페이드 인투 다크니스(Fade Into Darkness)’, ‘아이 쿠드 비 더 원(I Could Be The One)’ ‘X 유(You)’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2년 그가 데이비드 게타와 컬래버레이션한 곡 ‘선샤인(Sunshine)’이 그래미어워드 수상 후보로 오르기도 했다. 같은 해 일렉트로닉 음악잡지 ‘DJ 맥’이 선정한 ‘2012년 최고의 DJ 100인’에서 3위에 올랐다.

한편 그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동료 뮤지션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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