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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채널A ‘도시어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베테랑 지상렬 등장에 기 싸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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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9일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개그맨 이경규(왼쪽)와 지상렬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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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된 ‘도시어부’는 시청률 4.731%(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해 지상파를 포함한 목요 예능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시어부들은 게스트로 출연한 개그맨 지상렬과 함께 충남 태안군 천수만 부남호 민물낚시에 나섰다. 앞서 뉴질랜드편에서 초호화 요트를 타고 낚시를 즐긴 도시어부들은 이번에는 간이 좌대 위에서 조촐한 낚시를 즐겼다. ‘반세기 낚시꾼’ 이덕화는 “낚시 50년 만에 이런 좌대는 처음 앉아본다”며 낯설어했다.

40년 차 베테랑 낚시꾼 지상렬이 출연해 더 좋은 물고기를 낚으려는 기 싸움도 치열했다. 시작부터 자리싸움 때문에 신경전이 벌어진 것은 물론 주변이 조용해야 하는 민물 낚시의 특성 때문에 출연진들은 서로를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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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개그맨 이경규(왼쪽)와 지상렬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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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가 지상렬에게 “옆에서 조용히 있어야 한다”고 당부하자 지상렬은 “저도 그 정도는 안다”고 하더니 이내 ‘언어의 연금술사’다운 입담을 과시했다. 지상렬은 자신이 앉은 수중 좌대가 차츰 가라앉자 “PD님 빨리 조치 좀 해 달라. 반신욕 하게 생겼다”고 하거나 “오늘은 아가미를 닫고 낚시하겠다”는 등 재치있는 멘트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이덕화는 지상렬을 고정 멤버로 강력 추천하고 알래스카 촬영에도 함께 하자고 권했다.

입질이 오지 않자 이경규는 촬영을 하느라 물 속을 헤집고 다니는 제작진에게 “이 앞으로는 나가지 말라”며 경고를 날려 ‘낚으려는 자’와 ‘촬영하려는 자’의 눈치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결국 9시간 만에 이경규는 ‘대물’ 황금 잉어를 낚았다. 이경규는 ‘6짜(60㎝)’라고 생떼를 썼지만 잉어 크기는 58㎝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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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기록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 개그맨 이경규(왼쪽)와 지상렬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채널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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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KBS2 ‘해피투게더’는 3.512%, JTBC ‘썰전’은 4.688%, TV조선 ‘만물상’은 2.117%,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2.397%를 나타냈다. ‘도시어부’는 연예계 대표 자타공인 낚시꾼 이덕화 이경규 마이크로닷이 지금껏 공개된 적 없는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낚시 여행을 떠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한다.

김민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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