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은 잊었다' SK 김광현이 15일 NC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역투를 펼치고 있다.(인천=SK) |
프로야구 SK가 각성한 에이스 김광현을 앞세워 주말 3연전을 기분좋게 싹쓸이했다. 반면 NC는 창단 최장 타이인 9연패 충격에 빠졌다.
SK는 15일 인천 SK 행복드림 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SK는 두산(14승4패)에 이어 2위(12승6패)를 지켰다.
선발 김광현이 올 시즌 최장인 6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쳤다. 지난 8일 삼성전 3이닝 6실점 부진을 딛고 시즌 3승째(1패)를 수확,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서진용, 정영일, 박정배가 나머지 2⅓이닝 2실점, 간신히 승리를 지켰다.
반면 NC는 9연패 수렁에 빠졌다. 1군 무대에 데뷔한 2013년 4월 16∼28일까지 팀 최장 연패와 타이를 이뤘다. 8위(8승11패)에 머물렀다. 선발 이재학은 6이닝 11피안타에도 3실점, 선방했지만 시즌 첫 패(1승)를 면치 못했다.
홈런 군단 SK는 이날 반대로 스몰볼로 착실하게 점수를 냈다. 0-0이던 3회 선두 타자 김성현의 안타에 이어 노수광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 한동민이 중전 적시타로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4회도 제이미 로맥과 최승준의 연속 안타에 이어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들었다. 정의윤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박승욱의 기습번트 안타로 2점을 냈다.
NC는 병살타와 도루 실패 2개씩이 나오며 고전했다. 그럼에도 8회 끈질기게 추격했다. 2사 1, 3루에서 서진용의 폭투와 이어진 2사 1, 2루에서 대타 최준석이 바뀐 투수 정영일로부터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그러나 강진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SK 박정배가 9회를 막아내 3세이브째(1패)를 따냈다.
두산은 고척 스카이돔 원정에서 넥센을 3-2로 제압, 선두를 질주했다. 한화는 대전 홈에서 삼성을 7-4로 제압, 2연승으로 3위(10승8패)에 올랐다.
LG는 잠실에서 kt를 11-8로 제압하며 역시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파죽의 5연승으로 3연패에 빠진 kt와 공동 4위(10승9패)까지 올라섰다. KIA-롯데의 광주 경기는 전날 우천에 이어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