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감독은 오늘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릴 두산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생각보다 박병호의 상태가 심하진 않은 듯하다. 보름에서 이르면 열흘이면 돌아올 수도 있을 것 같다. 완벽히 회복해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넥센에 복귀한 박병호는 이틀 전 고척 두산전에서 주루 도중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습니다.
검진 결과 왼 종아리 근육이 1.4㎝가량 찢어진 것으로 드러났고, 오는 18일 다시 한 번 검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박병호는 어제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그 자리를 베테랑 이택근이 채웠습니다.
1군에서 제외됐지만, 박병호는 현재 상체 근력 위주로 훈련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장 감독은 "찢어진 근육이 10㎝ 정도 되면 2∼3개월 정도 걸린다. 박병호는 생각보다는 적은 날짜가 걸릴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넥센이 배출한 두 명의 리그 최우수선수인 박병호와 서건창이 나란히 부상으로 라인업에서 빠져 있습니다.
서건창은 종아리에 맞은 사구로 인한 타박상이 악화해 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이달 말 복귀 예정입니다.
장 감독은 "서건창과 박병호 두 선수가 어쩌면 같이 돌아올지도 모른다"고 조심스럽게 밝혔습니다.
박병호와 서건창이 복귀하면, 넥센 타선도 완전체로 돌아갑니다.
시즌 초 주전 선수의 부상과 부진으로 9승 10패, 6위에 머무르는 넥센이 기대하는 순간입니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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