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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향한 믿음…힐만 감독 "김광현 부진, 걱정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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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트레이 힐만 SK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8.4.10/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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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트레이 힐만 SK 와이번스 감독이 지난 등판에서 부진했던 김광현을 향해 변함없는 믿음을 드러냈다.

힐만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차전을 앞두고 김광현에 대해 언급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올 시즌 복귀한 김광현은 첫 두 경기에서 연속 5이닝 무실점 호투로 2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는 3이닝 7피안타(2피홈런) 3볼넷 6실점으로 부진했다.

힐만 감독은 "경기 후 김광현과 얘길 나눴는데 건강에는 문제가 없다"며 "투구 리듬과 타이밍이 좋지 않았고 우타자 몸쪽 제구가 흔들리면서 안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김광현이 수술 후 복귀한 투수이기 때문에 그의 몸상태는 큰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부진한 투구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수술 부위에 대한 걱정이 고개를 든다.

또한 김광현은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8일만에 다시 삼성전 마운드에 올랐다. 긴 휴식 기간이 김광현의 부진 이유라는 시선도 있었다.

그러나 힐만 감독은 "휴식은 문제되지 않는다"며 "다음 등판 때는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광현은 철저한 관리 속에 올 시즌을 소화할 계획이다. 힐만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 중 김광현의 관리 매뉴얼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광현은 철저한 관리 속에 올 시즌을 소화할 계획이다. 힐만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 중 김광현의 관리 매뉴얼인 '프레임 워크 4가지'를 소개하기도 했다.

프레임 워크 4가지는 Δ등판 후 24~48시간 사이 팔꿈치 상태 Δ투구수와 이닝수 Δ직구 구속 Δ위기 상황에서 투구 등이다.

이날도 힐만 감독은 김광현의 투구수 제한에 관한 질문에 "현재로선 김광현의 투구수를 언제까지 제한한다고 장담할 수 없다"며 "그보다 4가지 프레임 워크를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프레임 워크 중에서도 김광현의 몸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키포인트"라며 "김광현 스스로가 힘들고 신경쓰이는 것이 많을 것"이라고 김광현이 겪을 고충을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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