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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한용섭 기자] KT 루키 강백호가 프로 선수가 된 이후 처음으로 고척돔을 찾았다. 고교 시절 고척돔 개장 1호 홈런을 기록한 그가 프로 선수로서 고척돔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관심사다.
KT는 3일 서울 고척돔에서 넥센과 1차전을 치른다. 강백호는 이날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한다. 강백호는 2018 KBO리그 초반 화제의 주인공이다. 고졸 루키 타자가 내로라하는 프로 선배 투수들의 공을 자신있게 때려내고 있다. 2일 현재 타율 3할3푼3리(30타수 10안타) 4홈런 11타점 7득점으로 놀라운 활약.
성적 뿐만 아니라 주위 평가도 거의 대부분 찬사다. '스윙이 빠르다.', '신인 같지 않다. 베테랑 느낌이 난다.', '배팅 능력은 진짜배기다' 등 오랜만에 등장한 대형 신인타자를 향한 칭찬이 넘친다.
강백호는 고척돔 개장 1호 홈런의 주인공이다. 2015년 11월 고척돔에서 열린 청룡기 대회에 출장한 강백호(당시 서울고 1학년)는 고척돔 개장 1호 홈런을 때려냈다. 당시 대회에서 나온 유일한 홈런이기도 했다. 고교 1학년 때.
3일 고척돔에서 타격과 수비 훈련을 마친 강백호는 "고척돔 1호 홈런 기록은 기억하고 있다"며 "오랜만에 다시 고척돔을 왔다. 타 구장과 다르다는 생각을 안 하고, 똑같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다. 매 타석 집중해서 투수와 승부에만 신경쓰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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