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두산에 20대 8로 승리했습니다.
3회 초까지 8대 0으로 크게 뒤지던 kt는 3회 말 괴물신인 강백호의 3점 홈런을 신호탄으로 무섭게 추격했습니다.
강백호는 두산 선발 장원준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시즌 4호이자 KBO리그 데뷔 이후 첫 2경기 연속 홈런이었습니다.
kt는 4회 박경수와 로하스의 2루타 등 4안타와 볼넷 하나를 엮어 석 점을 더 따라붙었습니다.
계속된 투아웃 2, 3루에서 윤석민의 땅볼 타구를 두산 1루수 오재일이 잡다 놓치는 사이 주자 둘이 홈을 밟아 기어이 8대 8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5회 말 투아웃 1, 2루에서 오태곤의 타석 때도 두산 3루수 허경민의 실책으로 결국 9대 8로 역전을 시켰습니다.
이어 7회 원아웃 1, 3루에서 이번에도 강백호가 역시 특급 고졸 신인으로 꼽히는 두산 투수 곽빈과 대결에서 좌전 적시타를 때려 10대 8로 리드를 벌렸습니다.
kt는 8회 13번의 타석에 들어서며 대거 9득점해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로하스와 이해창이 잇따라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KBO리그 37년 역사상 최초로 한 이닝에 두 개의 만루 홈런을 치는 진기록을 작성했습니다.
NC는 롯데를 충격의 개막 7연패에 빠뜨리고 3연승을 질주했습니다. NC는 9회 초 롯데의 마무리투수 손승락을 무너뜨리고 10대 5로 승리했습니다.
SK는 김동엽과 로맥, 김성현의 홈런포를 앞세워 한화를 12대 1로 대파했습니다. LG는 KIA의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오지환과 유강남이 나란히 2점 홈런을 터뜨리며 6대 4로 이겼습니다.
넥센은 선발 최원태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삼성을 4대 2로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최희진 기자 chnove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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