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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김광현이 복귀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SK는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2차전 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을 만들며 시즌 전적 5승2패를 마크했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은 5이닝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가볍게 시즌 2승을 올렸다.
길었던 머리를 짧게 자르고 처음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 밸런스가 잡히지 않아 다소 어려운 시작을 했다. 선두 이용규와 송광민에게 안타를 맞은 김광현은 김태균 삼진 뒤 하주석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김광현은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1회를 끝냈다. '에이스'의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는 큰 위기 없이 가볍게 한화 타선을 상대했다. 2회 삼자범퇴를 만든 김광현은 3회 1사 후 정근우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송광민을 1루수 땅볼로, 김태균을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에도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고, 5회에는 백창수 3루수 땅볼 뒤 최재훈을 풀카운트 끝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이용규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고 이닝을 매조졌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복귀 첫 시즌으로 투구수와 이닝을 철저하게 관리받는 김광현은 이날 총 76개의 공을 던졌다. 포심, 투심 패스트볼에 슬라이더에 커브를 섞었고, 한화 측 투구 분석에 따르면 패스트볼 최고 구속 150km/h를 마크했다.
이날 승리로 김광현은 KBO 20호 통산 110을 올렸다. 또 2015년 9월 10일 한화를 상대로 선발승을 거둔 뒤 2016년 한화전 2패 1홀드로 승리가 없던 김광현은 2연패를 끊어내고 933일 만의 한화전 승리를 따냈다. 재활을 마치고 더욱더 강해져 돌아온 에이스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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