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김현수가 KBO 리그 복귀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사진 제공=LG 트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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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도전을 마치고 KBO 리그로 돌아온 김현수와 박병호가 나란히 복귀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2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맞대결.
LG가 1회초 채은성의 3점홈런을 앞세워 4-0으로 달아나면서 기선을 제압한 가운데 박병호가 추격을 알리는 대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3회말 2사 2루에서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2015년 10월2일 목동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무려 908일만에 국내 무대에서 짜릿한 손맛을 느꼈다.
박병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시즌동안 타율 0.314, 173홈런, 492타점을 기록하며 4년 연속 홈런왕을 차지한 넥센의 간판 거포였다.
하지만 LG는 4회초 김현수의 KBO 리그 복귀 첫 적시타를 포함해 3점을 추가, 7-2로 앞서나갔다.
김현수는 8회초 2사 2루에서 넥센 하영민을 상대로 투런홈런을 쏘아올려 복귀 첫 홈런을 신고했다.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활약을 펼쳐 LG의 9-3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LG는 개막 4경기만에 첫 승을 따냈다.
LG는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모처럼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임찬규가 5⅓이닝동안 4피안타(2홈런) 5볼넷을 내줬으나 실점을 3점으로 줄이며 시즌 첫 승을 달성했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 투수 양창섭은 프로 데뷔전에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6-0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창섭은 김태형(1991년 롯데), 김진우(2002년 KIA), 류현진(2006년 한화), 임지섭(2014년 LG), 하영민(2014년 넥센)에 이어 역대 6번째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달성한 고졸 신인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kt 위즈는 4타점을 몰아친 장성우의 활약으로 SK 와이번스를 8-5로 눌렀다. SK는 개막 4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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