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의 식품매체 푸드네비게이터(Food Navigator) 와 푸드프로세싱 (Food navigator) 은 ‘2018년에 주목받을 식품 재료’로 차가 버섯, 그린 바나나 가루, 대마 등을 선정했다. 이러한 식물성 기반 식품들은 2018년 식품 트렌드를 선도하게 될 식재료로 꼽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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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Chaga mushroom) = 차가 버섯은 자작 나무 내부에 착생하여 수액을 먹고 자라는 진균류으로, 항산화 성분인 베타글루칸이 다량 들어있으며, 강장제 성분도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가 버섯에 대한 효능이 점차 알려지면서 유럽과 미국에서는 차가 버섯을 함유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분말 형태와 차 제품이 가장 많으며 커피와 혼합한 차가 커피도 출시됐다.
▶그린바나나 가루(Green banana flour) =그린 바나나는 익지 않은 상태의 바나나로 바나나 맛은 전혀 나지 않지만 설탕이 적고 저항성 녹말이 풍부해 식품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보통 글루텐 프리 식품을 만들때 밀가루 대체 성분으로 이용되고 있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소화기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 있으며, 미국에서도 다양한 글루텐 프리 제품에 사용되고 있다. 브라질에서는 그린 바나나 가루를 함유한 아이스크림과 샤베트 머핀, 제품도 출시됐다.
▶청록색 조류(Blue algae) =식품 분야에서 인공적으로 파란색을 만드는 것은 오랫동안 큰 도전이었으나 스피룰리나(Spirulina) 의 등장으로 식품업계의 오랜 고민이 해결됐다. 스피룰리나는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철분 등 여러 영양소를 함유해 식품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식품이다. 특히 내년에는 청록색을 함유한 음료와 라떼가 인기를 끌것으로 보인다. 아이스크림 제조업체 제니스(Jenis)는 스피룰리나로 색을 낸 파란색 아이스크림을 출시했으며, 음료업체 스마트침프는(Smart Chimp) 스피룰리나 색감을 활용한 파란 코코넛 워터를 판매하고 있다.
▶카스카라(Cascara) =카스카라는 커피 체리의 외피로써 커피 빈 자체보다 카페인 함량이 적다. 일반적으로 폐기물로써 버려졌지만 최근에는 커피 체리 추출물로 사용되고 있다. 스위스 카페 로얄(Swiss Caf Royal)는 카스카라를 이용한 아이스 티를 출시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음료에 활용되고 있다.
▶햄프(Hemp)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식품은 햄프(대마)다. 필수 아미노산과 콩과 비슷한 수준의 단백질, 그리고 오메가 성분이 풍부해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 요거트와 소시지 비스킷 등에 사용되고 있다.
프랑스의 소자드(Sojade) 대마 요거트는 95% 대마 주스로 만들며 식감을 위해 대마씨(햄프씨드)를 넣은 제품을 판매중이다. 미국에서도 대마씨, 대마 오일, 대마 비스킷 등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
육성연 기자/gorgoeus@
[도움말=박지혜 aT LA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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