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2 (일)

장동건 “아역배우 이레의 대본, 놀라고 반성했다” (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배우 장동건이 아역배우 이레와 연기 호흡을 맞춘 소감을 털어놨다.

장동건은 23일 오후 fn스타와 만나 "우연히 이레 양의 대본을 한 번 본 적이 있는데 깜짝 놀랐다. 대사 옆에 글씨를 서브텍스트부터 빼곡하게 적혀 있더라. 자기 생각, 감독님 얘기 다 정리해뒀다"고 말했다.

그는 "살짝 찔리기도 하면서 반성도 되더라.(웃음) 이레가 작품 전체에 대한 이해를 완벽하게 하고 있더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촬영 현장에서 그 나이로는 버거울 수 있는 많은 고생들을 했다. 아역배우들은 현장에서 하루 촬영 시간이 정해져있고 몇시를 넘기면 안되고 그런 것들이 있다. 철저히 지키며 촬영해도 연기지만 감정적으로 힘들었을 거 같다"고 덧붙였다.

장동건은 "류승룡과는 가까워지지 않으려고 서로 염두에 두고 심리적 거리를 뒀다면 이레 같은 경우는 카메라가 돌지 않을 때는 스태프들이랑 최대한 많이 감싸주려고 노력을 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장동건은 딸 학대 장면을 촬영할 때 너무 힘들었다고 고백하며 추창민 감독 또한 같은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시나리오로 봤을 땐 표현 수위가 훨씬 셀 줄 알았다. 오영제 캐릭터에게 중요한 정보니까 그나마 (영화에선) 에둘러서 표현하긴 했는데 그럼에도 센 장면이긴 하다. 어떤 마음이었을지 상상조차 힘들더라"고 토로했다.

한편 장동건의 파격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7년의 밤'은 오는 28일 개봉한다.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