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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두산, 역대 개막전 최다 연승 기록 세울까…KBO리그 개막전 진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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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미디어데이에서 각 구단 감독 및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03.2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개막전에서 강한 면모를 자랑하는 두산 베어스가 24일 시작되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역대 팀 개막전 최다 연승 신기록에 도전한다.

두산은 24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18시즌 공식 개막전을 치른다. 두산이 2016년 우승팀이라 이 경기가 공식 개막전이 됐다.

두산은 전신 OB 시절을 포함해 역대 개막전에서 22승 11패 1무를 기록해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개막전 통산 최다승을 기록 중이다.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두산은 롯데 자이언츠(2011~2016년, 2014년 경기없음), 삼성(1990~1994년, 2001~2005년)과 나란히 개막전 최다 연승을 기록 중이다.

두산이 올해 개막전에서도 이기면 신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두산의 개막전 상대인 삼성도 역대 개막전에서 19승 16패를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KBO리그 최초로 개막전 5개 구장 매진이 달성될 수 있을지도 눈길을 끈다.

역대 KBO 리그 개막전에서 전 구장 매진은 총 5번 기록됐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경기가 열린 4개 구장이 모두 매진됐고, 2014년에는 우천 순연된 사직 경기를 제외한 3개 구장이 만원 관중을 이뤘다.

그러나 10구단 체제로 하루에 5경기가 열리는 2015년 이후 개막전 전 구장 매진은 없었다.

올해 '개막전의 사나이'는 누가 될 지도 관심사다.

역대 최고의 '개막전의 사나이'를 꼽으라면 OB 프랜차이즈 스타 장호연을 빼놓을 수 없다.

장호연은 개막전 선발로 역대 선수 중 가장 많은 9경기에 등판했고, 그 중 6승(2패)을 거둬 개막전 통산 최다 승리 투수로 올라있다.

1985~1990년까지 6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등판한 장호연은 현대 유니콘스 정민태, 한화 이글스 송진우와 함께 이 부문 역시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장호연이 1988년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기록한 노히트노런은 아직까지 유일한 개막전 노히트노런으로 남아있다.

프로야구가 출범한 1982년 3월 27일 동대문구장 개막전에서 10회말 MBC 청룡 이종도가 삼성 이선희를 상대로 쳐낸 끝내기 만루홈런은 아직도 회자되는 KBO리그의 명장면 중 하나다.

이 기록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모두 10차례의 개막전 만루홈런이 있었다.

끝내기 홈런은 총 3번 터졌다. 그 중에서도 2008년 문학구장에서 SK 정상호가 터뜨린 대타 끝내기 홈런은 개막전에서 단 한번 나온 기록이다. 2013년 개막전에서는 두산 오재원과 김현수가 상대 투수 삼성 배영수로부터 한 경기 2개의 만루홈런을 뽑아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한대화는 중요한 순간 터지는 한 방 덕분에 '해결사'란 별명도 얻었다.

1983년 OB 소속이던 한대화는 신인 선수 최초로 개막전 홈런을 기록했으며 개막전 통산 7홈런으로 이 부문 1위 자리를 수년간 지키고 있다. 개막전 최다 타점(19개) 기록도 그가 보유하고 있다.

현역선수 중에는 KIA 타이거즈 이범호와 나지완, 롯데 이대호, LG 트윈스 김현수가 3개의 홈런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개막전에서 시즌 1호 홈런과 만루홈런 등 2개의 홈런을 친 나지완이 현역 선수 중 개막전 최다 타점(13개)을 기록 중이다.

한편 두산과 삼성의 공식 개막전에서는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개막 선언을 한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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