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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즐라탄, 맨유와 결별···미국 LA갤럭시행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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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맨체스터=AP/뉴시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스웨덴 출신 베테랑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7)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한다. 맨유는 23일(한국시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계약 종료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브라히모비치의 계약기간은 6월까지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이 선수의 새 출발을 위해 곧장 떠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클럽의 모든 이들이 이브라히모비치의 기여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그의 앞날에 좋은 일만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맨유에서 두 번의 멋진 시즌을 보냈다. 클럽, 팬, 팀, 코칭 스태프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2016~2017시즌을 앞두고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이브라히모비치가 EPL에 입성한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전성기를 한참 넘겼음에도 각급 대회에서 29골이나 터뜨리며 맨유 공격진을 책임졌다.

하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해 4월 안더레흐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오른 무릎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올랐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그라운드로 돌아왔지만 통증이 재발하면서 2018년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브라히모비치의 목적지는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가 될 전망이다. A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브라히모비치가 LA갤럭시와 2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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