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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김시우, 우들랜드 꺾고 WGC 델매치플레이 16강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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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들랜드 맞아 압도적인 경기로 5&3 승리

D. 존슨 이틀 연속 패해 16강 좌절..스피스 2연승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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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김시우(23)가 게리 우들랜드(미국)을 꺾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16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김시우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둘째날 조별 예선 2라운드에서 세계랭킹 28위 게리 우들랜드를 상대로 5&3(3홀 남기고 5홀 차) 승리를 따냈다. 전날 팻 페레즈(미국)와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던 김시우는 1승 1무를 기록, 이날 페레즈를 2&1으로 꺾은 웹 심슨(미국)과 함께 15그룹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경기 초반부터 우들랜드를 압도했다.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3번홀(파4)에서 다시 홀을 가져와 2UP으로 달아났고, 9번홀까지 3홀을 가져오고 2홀을 내주면서 3UP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들어서도 김시우는 우들랜드를 밀어붙이면서 승기를 잡았다. 11번홀에서 4UP으로 다시 한 홀 더 앞서나갔고, 13번홀(파4)을 내줬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키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3홀 남기고 5홀 차로 앞선 김시우는 우들랜드를 제압하고 조 1위에게 주어지는 16강행 티켓에 한 발 다가섰다.

이변도 속출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은(미국)은 이날 애덤 헤드윈(캐나다)를 맞아 시종일과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 끝에 4&3로 무릎을 꿇었다. 전날 베른트 비스베르거(오스트리아)에게 패한 존슨은 2패를 기록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제이슨 데이(호주)는 제이슨 더프너(미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기 초반 2UP으로 앞서 나간 데이는 후반 들어 더프너의 반격에 무너졌다. 12번홀까지 1UP으로 2연승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14번홀에서 올스퀘어를 허용했고, 14번과 16번홀을 내주면서 2DN으로 끌려갔다. 17번홀에서 다시 한 홀을 더 내준 데이는 3&1으로 패했다. 제이슨 데이가 속한 8그룹은 더프너와 루이 우스트이즌(남아공), 제임스 한(미국)이 모두 1승1패를 기록했다.

조던 스피스(미국)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리 하오통(중국)을 맞아 4&2로 승리를 따내 2연승에 성공했다. 같은 조의 패트릭 리드(미국)도 찰 슈워젤(남아공)을 1UP으로 꺾으면서 스피스와 함께 2승으로 공동 선두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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