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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나의 아저씨' 아이유 폭행신, 방통심의위에 민원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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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나의 아저씨' 아이유 폭행신, 방통심의위에 민원 접수 /'나의 아저씨' 아이유 폭행신, 방통심의위에 민원 접수, 사진=tvN '나의 아저씨' 방송 캡처


아시아투데이 박아람 기자 =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폭력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다수의 시청자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통심의위)에 민원을 제기했다.

21일 첫 방송된 '나의 아저씨'에서는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 분)에게 잔인하게 괴롭힘을 당하는 이지안(이지은/아이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광일은 피를 흘리며 쓰러진 이지안에게 "네 인생을 종쳤다"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지안이 "너 나 좋아하지?"라고 응수하자 이광일은 "용감하다. 이 미친X아. 이건 죽여 달라는 거지"라며 폭행의 강도를 높여 충격을 안겼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사채업자가 채무자에게 직접적인 폭력을,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 연약한 상태의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모습이 꼭 필요했냐고 지적하며 해당 장면에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특히 "너 나 좋아하지?"라는 발언은 폭력이 애정으로 미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이후 시청자들은 방통심의위에 해당 장면에 대한 민원을 접수했다.

방통심의위 관계자는 22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해당 장면에 대한 다수의 민원이 접수됐다"며 "지금 방송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내용을 확인한 뒤 방송법 등의 위반 사항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안건 상정을 하게 된다. 그러나 아직 안건 상정이 될 것인지, 언제 안건이 상정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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