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POP초점]꽃길에 재 뿌린 워너원, 초심 잡고 황금기 이어갈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본사DB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POP=이혜랑기자]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이 자신들의 꽃길에 재를 뿌렸다. 라이브 방송 도중 막말 논란을 일으킨 워너원이 초심을 다잡고 황금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워너원의 경솔한 언행 논란은 두 번째 미니앨범 '0+1=1(I PROMISE YOU)'를 발매한 당일인 지난 19일 불거졌다. 이날 엠넷닷컴 '스타라이브' 인터넷 생방송 준비 도중 워너원 멤버들의 사담이 그대로 전파를 탔고, 여과 없이 말을 흘린 멤버들의 언행이 문제가 됐다.

해당 영상 속 워너원 멤버들은 하나 둘씩 자신들이 평소 지니고 있던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했다. 먼저 "우리는 왜 자유롭지 못하는가"라는 말을 시작으로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왜 20%만 받아가는가", "왜 잠을 잘 수 없는가" 등의 주장을 이어갔다.

이윽고 한 여성 스텝이 워너원 멤버들을 향해 "여러분 슬슬 이제 라이브할 수 있는 자리로 이쪽으로 갈까요?"라고 말했으나, 한 멤버는 즉각 "나 아침에 똥쌌다"라는 엉뚱한 답변을 내놓아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또 다른 멤버는 "내 핸드폰 번호 까발린다"라고 외치며 번호를 읊는 경솔함을 보이기도 했다.

방송사고로 인해 이 모습은 실시간으로 송출됐고, 해당 영상은 각종 온라인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며 논란은 더욱 가열됐다. 이 모습을 접한 팬들은 워너원이 평소 보여줬던 모습과 달리 경솔한 언행을 이어가는 모습에 실망감을 표했다. 더욱이 워너원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국민프로듀서들의 투표로 탄생한 만큼 더욱 큰 실망감을 들게 했다.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워너원은 팬카페를 통해 "팬분들께 좋지 못한 모습 보여드리고 실망감 안겨드려 죄송하다"면서 "깊이 반성하며 언제 어디서든 모든 행동에 신중하고 겸손한 워너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워너원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YMC엔터테인먼트는 "불미스러운 일 발생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실제 사용되지 않은 말까지 확대 및 재생산되는 상황 또한 안타깝다. 동일한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화려하게 컴백 신호탄을 쏘아 올린 워너원은 '황금기를 열겠다'는 열망이 무색하게 초반부터 논란을 빚고 말았다. 즉각 팬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깊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인 워너원이 이번 논란으로 다시금 초심을 다잡고 '황금기로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킬지 이목이 집중된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