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1 ‘우리만 이런家’
서울 마포구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황보미양은 32명의 가족과 함께 산다. 언니, 오빠, 동생만 17명이다. 이들은 ‘소행주’라는 이름의 주택에 산다. 소행주는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의 줄임말이다. 주방·옥상·물품 보관소 등 소행주의 공용공간은 여럿이 어울려 살 수 있는 형태로 지어졌다. 복도에는 딱딱한 시멘트가 아닌 마루가 깔려 있다. 복도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소행주 가족들은 서로를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 부른다. 말과 행동이 느려서 ‘느리’, 피터팬이 되고 싶은 ‘피터’, 밤에 내리는 비를 좋아해서 ‘밤비’ 등 별명도 제각각이다. 어른들끼리는 물론 아이들도 어른들을 별명으로 부른다. 이는 공동육아에서 지향하는 ‘열린 소통’과 ‘평등한 관계’를 위해 고안한 방식이다. 소행주 가족들은 실제 가족처럼 식사와 집안의 대소사를 함께한다. 방송은 20일 오후 10시45분.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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