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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함께 사는 즐거움…우린 소행주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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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우리만 이런家’

EBS 1TV <우리만 이런家>는 4부 ‘이웃무촌, 소행주 사람들’편에서 도시에서 가족보다 더 가족같은 이웃들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서울 마포구에 사는 초등학교 5학년 황보미양은 32명의 가족과 함께 산다. 언니, 오빠, 동생만 17명이다. 이들은 ‘소행주’라는 이름의 주택에 산다. 소행주는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의 줄임말이다. 주방·옥상·물품 보관소 등 소행주의 공용공간은 여럿이 어울려 살 수 있는 형태로 지어졌다. 복도에는 딱딱한 시멘트가 아닌 마루가 깔려 있다. 복도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작은 놀이터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소행주 가족들은 서로를 이름이 아닌 별명으로 부른다. 말과 행동이 느려서 ‘느리’, 피터팬이 되고 싶은 ‘피터’, 밤에 내리는 비를 좋아해서 ‘밤비’ 등 별명도 제각각이다. 어른들끼리는 물론 아이들도 어른들을 별명으로 부른다. 이는 공동육아에서 지향하는 ‘열린 소통’과 ‘평등한 관계’를 위해 고안한 방식이다. 소행주 가족들은 실제 가족처럼 식사와 집안의 대소사를 함께한다. 방송은 20일 오후 10시45분.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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