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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POP초점]이태임, 12시간째 연락두절‥연예활동 10년史 이대로 끝맺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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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본사DB


[헤럴드POP=이혜랑기자] 배우 이태임이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12시간째 그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19일 오후 6시께 이태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해냄 측 관계자는 헤럴드POP과의 전화 통화에서 "아직 이태임과 연결이 닿지 않고 있다. 때문에 별다른 입장을 밝힐 게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본인과 연결이 닿게 되면 자세한 상황 파악 후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태임은 이날 오전 6시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 해당 글에서 이태임은 "여러 생각과 고통 속 지난 날 너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연 뒤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했다"고 밝혀 연예계 은퇴를 시사했다.

끝으로 이태임은 "그 동안 사랑해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것으로 글을 마무리 지었다.

최근까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행보를 이어오던 그녀였기에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은 대중들에게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소속사 측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이태임은 소속사 측과 1년 정도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이며, 은퇴 의사 역시 미리 알리지 않은 상황이다.

이태임은 2015년 '욕설 논란'에 휩싸이며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보내야 했다. 자숙 후 다시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태임은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당시 심경을 솔직하게 밝히기도 했고,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며 다시 대중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무엇보다 이태임은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에서 윤성희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연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욕설 논란을 씻어 내고 다시 성공적으로 재기에 나선 그였기에 갑작스러운 은퇴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는 상태다.

한편 이태임은 2008년 MBC 드라마 '내 인생의 황금기'를 통해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천추태후', '망설이지마', '결혼해주세요', '12년만의 재회', '내 마음 반짝반짝' 등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태임은 스크린에서도 활약했다. 영화 '특수본'(2011), '응징자'(2013), '황제를 위하여'(2014) 등을 통해 관객과 만났다. 최근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MBN 예능 프로그램 '비행소녀'에 고정 멤버로 합류한 이태임은 비혼 라이프를 선보이며 솔직하면서도 털털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9일 종영한 JTBC 예능 '교칙위반 수학여행'에서도 활약했다.

이태임은 현재 12시간째 소속사를 비롯한 가족·지인과 연결을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대중들은 이태임이 욕설 논란을 딛고 최근 활발히 활동을 펼쳐온 만큼 그의 이 같은 결정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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