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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POP초점]"설현까지 당했다"…연예계 女스타들의 '합성사진'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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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사진=본사DB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 합성사진 피해를 입었다.

19일 설현의 소속사 FNC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온라인 및 SNS,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유포되고 있는 설현의 합성 사진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자료를 취합하고 유포 경로를 파악해 오늘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다"라며 "합성 사진을 제작하는 것은 물론 허위 사실과 함께 이를 유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조처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설현 측은 "제작 및 유포자를 찾아 엄중하게 처벌을 받도록 할 것이며, 이로 인해 명예를 훼손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라고 강력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앞서 설현은 지나친 욕설과 합성사진의 무분별한 유포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처럼 여자 스타들의 합성사진 피해는 설현 뿐만이 아니다. 수지, 아이유, 강민경 등 수 많은 연예인들이 지속적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 2015년 팬미팅 무대에 선 모습을 노출 의상과 합성한 사진을 통해 악의적 이미지 실추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아이유 소속사 로엔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미 캡처본을 입수해 최초 유포자를 찾고 있다"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고 선처는 없다는 사실을 명시했다.

또한 수지도 2013년 이와 비슷한 불미스러운 일을 겪었다. 악질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수위 높은 합성사진과 성희롱을 당한 수지는 당시 미성년자였기 때문에 더 큰 논란이 일었다. 수지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지의 사진을 악의적으로 합성하고 성희롱한 것에 대해 선처는 없다"고 강력한 의사를 피력했다. 실제로 합성 유포자는 16세 미성년자였지만 수위가 심했던만큼 검찰로 송치된 바 있다.

이외에도 여성 듀오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도 합성사진으로 큰 상처를 입으며 법적인 조치를 취했다.

'합성사진'으로 상처를 받은 스타들과 소속사 측은 합의와 선처 없이 항상 강경한 입장을 보여왔다. 그러나 피해 사례는 줄어들지 않고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인터넷이 발달돼 잘못된 정보와 사진들이 무분별하게 퍼질 수 있는 시대인만큼 '합성사진 유포'에 대한 좀 더 확실한 법적 조치와 노력이 필요할 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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