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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첫 태극마크 단 김정호, U-23대표팀 주장으로 깜짝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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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질의응답하는 축구 U-23 대표팀 주장 김정호
(파주=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에 도전하는 U-23 축구대표팀 주장 김정호가 19일 오후 경기도 파주 NFC에서 열린 첫 소집훈련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3.19 jeong@yna.co.kr



(파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주장으로 김정호(인천)가 뽑혔다.

대표팀은 19일 경기도 파주 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1차 소집훈련 시작에 앞서 김정호를 새 주장으로 선임하고 힘차게 첫 발걸음을 뗐다.

그야말로 파격적인 선택이다. 김정호는 이날 소집된 27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대표팀 경력이 없다.

U-23 대표팀을 포함해 단 한 번도 태극마크를 달아본 적이 없다.

1995년생으로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하지만, 대표팀 경력으로 본다면 27명 선수 중 가장 떨어진다.

김학범 감독이 김정호를 주장으로 택한 이유가 있다.

김 감독은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고, 누구든지 실력이 떨어지면 대표팀에서 낙마할 수 있다는 것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과거의 모습으로 선수를 평가하지 않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면밀하게 판단해 최종 명단을 꾸리겠다는 의미다.

김정호는 "그동안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는데 첫 소집에서 주장까지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에 들 자신 있다. 가진 걸 다 보여드리면 아시안게임도 충분히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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