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네 라디오' 김승우, 여전한 입담과 아내 김남주♥ (종합)

[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언니네 라디오' 배우 김승우가 여유 넘치는 입담으로 청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일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는 연극 '미저리'로 첫 연극 무대에 도전한 김승우가 출연했다.

김승우는 "라디오를 통해서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 '언니네 라디오'가 대세라고 들어 출연하게 됐다"고 인사를 전했다.

김승우는 "스릴러인데 무섭지 않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실제로 연기하면서 무서운 느낌을 받는다. 실제로 소리 지르는 관객도 많다"고 대답했다. 이어 "연극으로 두 시간을 끌어가다 보니 영화에서 보기 힘들었던 재밌는 장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내 김남주의 드라마 '미스티'에서 고준을 살해한 용의선상에 올라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냐"는 질문에 그는 웃으며 "키스신을 티비로 보다가 리모컨을 던지고 죽이러 갔다더라. 사람들의 시선이 두렵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대화는 자연스레 '미스티'얘기로 넘어갔다. 김승우는 아내의 '미스티' 출연을 자신이 도왔다고 밝혔다. 그는 "아내와 대본을 같이 본다. '미스티'대본을 받고 아내가 지금까지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본을 보고 아내가 '미스티'를 안하면 후회할 것 같았다. 또 정말 잘할 것 같았다"며 "그래서 설득했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승우는 시나리오 집필 사실을 밝혀 다재다능한 재능을 뽐냈다. "단편영화 2개 정도 만들었다. 이건명 배우랑 고수희 배우를 만나서 어떤 영감을 받았다. 시나리오를 써볼까 생각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개그 프로그램이 없어져서 아쉽다"고 밝히며 "'웃음을 찾는 사람들 선생님' 속 '선생님의 사랑'이라는 코너를 보고 단편 영화 시나리오를 쓴 적이 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송은이는 "못하는 게 없다. 양파 같은 매력을 가진 남자"라며 감탄했다.

한편, '언니네 라디오'는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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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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