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 #리뷰]'효리네 민박2' 박보검, 보내기 아쉬운 특급 알바생

박보검이 '효리네 민박2'에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출연했다. JTBC '효리네 민박2' 캡처

배우 박보검이 '효리네 민박2'에서 만능 아르바이트생 면모를 보였다.

지난 18일 밤 9시 방송된 JTBC '효리네 민박2'에서는 박보검이 본격적으로 단기 아르바이트생 생활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보검은 등장하자마자 일감을 찾았다. 무엇이든 맡겨만 달라는 모습이었다. 이에 이효리, 이상수는 물론 윤아까지 박보검에 든든함을 느꼈다. 곧 박보검은 대전 핑클을 해수욕장에 바래다주기 위해 차에 올라탔다.

이들은 차 안에서 잠깐 어색함을 느꼈지만 이내 대화의 꽃을 피웠다. 박보검은 이제 스무 살이 된 손님들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을 이야기해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그는 "어렸을 때는 빨리 크고 싶었는데 지금은 교복을 입고 싶다"라고 말해 20세 손님들을 끄덕이게 했다.

다시 민박집으로 돌아온 박보검은 윤아와 청소에 나섰다. 박보검은 꼼꼼하고 깔끔하게 걸레질을 마쳤다. 잠깐 쉬는 동안에도 그는 손을 멈추지 않았다. 커피머신 근처를 깨끗하게 만드는가 하면 윤아에게 귤을 건네며 다가가기도 했다. 이후에는 초콜릿까지 맛나게 먹으며 먹방에 장기를 보였다.

박보검의 친화력은 요리 시간에도 계속됐다. 그는 윤아에게 "노래 틀고 일해도 되나요?", "내가 좋아하는 노래다"라며 소녀시대의 '세이 예스(Say Yes)'를 선곡했다. 박보검은 "앨범 전체를 다 안 들으면 이 노래 잘 모르지 않을까요? 수록곡 중에 좋은 게 많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월남쌈 재료인 양배추, 파프리카, 파인애플, 맛살, 오이 등을 손질했다. 이 과정에서 박보검은 윤아가 시키는 일 또는 제안하는 것에 모두 "오케이"를 외쳤다. 높이 있는 물건을 꺼내주는 것도 박보검의 일이었다.

늦은 시간에도 박보검의 활약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효리네 민박2' 예고편에서 그는 해가 저문 민박집에서 청소에 열중하며 아르바이트생으로 활약했다. 벌써 보내기가 아쉬워지는 박보검의 '효리네 민박2' 내에서의 남은 시간에 시선이 집중된다.

김은지 기자 dddddv5@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