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먼저할까요' 감우성, 전부인 한고은 앞에서 김선아와 애틋 포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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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김선아와 감우성의 감정이 더욱 깊어져간다.

12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안순진(김선아 분)과 손무한(감우성 분)이 애틋한 로맨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순진과 손무한은 버스 데이트를 즐겼다.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안순진은, 손무한의 옆에서 CD 플레이어를 함께 들으며 고이 잠들었다.

손무한은 새근새근 자고 있는 안순진을 깨울 수 없어 결국 종점까지 갔고, 버스기사에게 부탁해 그가 깰 때까지 기다렸다.

결국 두 사람은 버스에 갇혔고 순진은 잠에서 깨자마자 "여기가 어디냐?"라고 황당해 하며 119에 신고하려고 했다. 하지만 무한은 안순진의 휴대폰을 빼앗아 들더니 돌연 "당신을 사랑할까 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무한은 "세상의 끝에서, 아주 많이 당신을 사랑해볼까 한다"고 덧붙였고, 순진은 "난 이제 더 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 사랑 받고 싶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버스에서 간신히 내리며 손을 잡고 새벽길을 걸었다. 그러나 그 순간 무한에게 동물병원에서 무한의 반려견 별이가 위독하다는 전화가 왔다.

순진의 가족은 그가 연애를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순진의 모친(성병숙)은 무한의 회사를 몰래 찾아가 그의 인성 테스트를 했다. 또한, 무한의 전 부인 강석영(한고은 분)은 미국에서 귀국해 딸 이든(정다빈)과 함께 무한의 집을 찾아갔다.

석영은 무한의 집을 구경하던 준 안순진의 흔적을 발견했고 무한에게 "안순진이란 여자 누구냐. 내가 아는 여자인 것 같다. 우리 이든(정다빈 분)이 물에 빠트린 여자도 안순진이고 승무원이었다. 그 여자 전과자다"라고 말했다.

손무한은 크게 놀랐지만, 애써 석영에게 "알고 있다"라고 거짓말을 했고, 이어 순진을 감싸며 "그 여자는 죄를 짓지 않았다. 전과자가 아니라 피해자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순진은 석영과 함께 있는 무한의 집을 찾았다. 순진은 별이의 목줄을 들고 있는 무한을 보자마자 달려가서 그를 안으며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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