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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종합]'숫자녀 계숙자' 전혜빈X안우연, 여성 중심 新로맨스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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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고승아 기자]배우 전혜빈이 여성 원톱 주인공을 맡아 독특한 로맨스를 펼친다.

12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옥수수 웹드라마 '숫자녀 계숙자'(극본·연출 김형섭) 제작발표회에는 전혜빈, 안우연, 김형섭 감독이 참석했다.

'숫자녀 계숙자'는 세상 모든 것을 숫자로 판단하는 계숙자의 로맨스. 30대가 되기를 두려워하는 20대 후반 사회초년생들과 '노처녀' 소리에 질겁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속물이 되어 가는 30대 여성 직장인들의 심정을 대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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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과 극본을 함께 맡은 김형섭 감독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여혐문화가 생기고, 현재 남자 대 여자로 싸우고 있는 모습을 보고 극본을 쓰기로 결심했다. 좀 더 상대적으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여성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전혜빈은 극 중 철벽녀 숙자 역을 맡아 35세 당당한 커리어우먼인 그의 주변에 썸남들이 몰리기 시작하며 그의 데이터가 어긋나기 시작하는 모습을 연기한다.

미국의 대형 로펌 변호사이자 훈훈한 외모와 착한 천성 등 다 갖춘 능력자 해준 역은 안우연이 맡았다. 그는 숙자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배려하는 연하남으로 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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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원톱 주인공을 맡은 전혜빈은 "대본을 받는 순간 단숨에 읽었다. 많은 여성들이 공감할 캐릭터라 생각한다. 저도 계숙자를 맡아 할 말 다하고 시원한 사이다같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특별히 애정을 많이 가진 캐릭터였다"고 밝혔다.

사랑스러운 연하남 캐릭터를 연기한 안우연은 "사실 먼저 좋아하고 첫사랑을 해본 적은 없다"면서 "해준이를 통해 귀엽진만 남자같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해준이가 극 중 조금 더 리드를 하는 편이다"라고 자신했다.

김형섭 감독은 두 사람에 대해 "전혜빈 씨가 꼭 계숙자를 맡아줬으면 했다"면서 "안우연은 신인 배우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의 아우라가 깊다는 생각이 들더라. 결과적으로 정말 만족스럽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감독은 "다양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 여성 중심의 스토리를 만들었는데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며 "로맨스, 서사 부분 역시 다른 드라마에 비해 조금 더 여성중심적"이라고 강조하며 '숫자녀 계숙자'를 향한 기대감을 당부했다.

한편 '숫자녀 계숙자'는 오는 15일 오전 10시 두 편이 공개되며 이후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한 편씩 공개된다.

사진=서보형 기자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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