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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4 (월)

[SS이슈] 방탄소년단과 ARMY의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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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그룹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ARMY)의 아름다운 동행이 계속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12일(한국시간) 지난해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이어 또 한 번 외국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잉글우드 더 포럼에서 열린 '2018 아이하트 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이하 '아이하트 어워즈')에서 '베스트 보이 밴드(Best Boy Band)'와 '베스트 팬 아미(Best Fan Army)' 부문 상을 수상한 것.


올해 5회째를 맞은 '아이하트 어워즈'는 아이하트 라디오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이는 미국에서 매월 2억 5000만 명 이상이 청취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라디오 방송사다. 미국 150개 지역 850여 개의 라디오 방송을 소유하고 있으며, 1500여 개의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각종 차트 집계에 라디오 플레이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영향력 있는 시상식이다.


이번 수상이 특히 의미 있는 것은 팬들의 투표로 결정된 상이며 방탄소년단과 팬 아미가 하나씩 나눠 가졌다는 점이다. 이 두 부문은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에 해당 아티스트 이름이나 팬덤 명에 해시태그(#)를 달거나 이 게시물을 리트윗하는 방식으로 투표가 진행됐다. 약 두 달여간 진행된 투표에 팬들은 열정적으로 참여했고, 덕분에 방탄소년단은 한국 가수 최초 2관왕을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 역시 팬들의 수고를 잘 알았기에 영상으로 전한 수상소감에서도 가장 먼저 아미를 찾았다. '베스트 팬 아미' 상뿐만 아니라 '베스트 보이 밴드' 상 역시 아미들이 만들어줬다며 "언제 어디서나 아낌없는 응원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아미 최고, 우리 아미 상 받았다"라고 전해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특히 RM은 시상식 이후 방탄소년단 트위터를 통해서도 "정말 많은 분들이 아주 오래 시간과 노력으로 투표해주신 것 너무 잘 알고 있다. 상의 타이틀이 '베스트 팬덤'인만큼, 진심과 진심으로 방탄의 상이 아닌 온전히 아미의 상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베스트 보이 밴드' 역시 무한한 영광이다. 방탄과 아미가 상을 하나씩 나누어 가진 행복한 날이다"라고 진심 어린 팬 사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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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 많은 팬들과, 그 사랑에 고마워하고 보답할 줄 아는 아티스트.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은 지난 9일 멤버 슈가 생일 때도 두드러졌다. 지난 2014년 음반 발매 기념 팬 사인회에서 팬과 "돈을 많이 벌어서 2018년 3월 9일 팬들에게 고기를 사주겠다"고 약속한 것을 지켰던 것.


이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방탄소년단 팬클럽 '아미' 이름으로 한우와 싸인 CD 등이 보육원에 전달됐다는 후기가 올라왔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슈가가 3월 9일인 자신의 생일에 맞춰 39곳의 보육원에 '아미' 이름으로 한우를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민이 폐교를 앞둔 자신의 모교 후배들에게 직접 사인한 방탄소년단 앨범과 교복을 선물한 데 이어 또 한 번 훈훈한 선행 소식으로 팬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많은 팬들이 전폭적인 지지와 함께 투표, 뮤직비디오 조회수, 음원 등 각종 분야에서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다. 방탄소년단도 이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다. 시상식에서 늘 가장 먼저 '아미'를 외치는 것은 물론,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부터 팬들과 약속을 선행으로 지키는 모습까지, 받은 만큼 돌려주는 방탄소년단과 아미의 아름다운 동행은 계속되고 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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