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파라바오픈 32강 진출…13일 베르디흐와 격돌

정현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라바오픈 32강에 진출했다.

정현은 1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 테니스가든에서 열린 대회 단식 2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91위·세르비아)를 상대로 2-1(6-7<9-11> 6-3 6-3) 역전승을 거뒀다.

정현은 출발이 불안했다. 게임스코어 4-2로 앞서다가 자신의 서브 게임을 연달아 지키지 못하고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9-11로 1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엄청난 집중력으로 2세트를 6-3으로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세트 게임스코어 3-2에서 연달아 두 게임을 가져와 승기를 굳혔다.

정현은 오는 13일 토마시 베르디흐(15위·체코)와 16강전을 치른다. 2015년 세계 랭킹 4위까지 올랐던 베르디흐는 정현과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스포츠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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