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1 (금)

​최종명단 80% 이상 구상 마친 신태용 감독 "고민은 수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첫 번째 경기를 100여일 앞둔 상황에서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표팀 전력을 세밀하게 가다듬고 있다. 가장 큰 고민은 수비다.

신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연습경기나 훈련, 소속팀 경기에서 부상 등이 나오지 않는 이상 최종 명단의 80% 정도는 머리 안에 들어와 있다"고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북아일랜드, 28일엔 폴란드와 유럽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석 달 여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려야 하는 가운데,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시티) 등 해외에서 뛰는 대표팀 선수들을 23인 명단에 포함됐다.

신태용호는 오는 6월18일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벌인다. 이어 24일 자정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멕시코와 2차전,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과 3차전을 갖는다.

최종 명단을 확정 짓기 위한 신 감독의 고민은 계속되고 있다. 신 감독은 "박주호(울산)나 홍정호(전북), 황희찬(잘츠부르크) 등은 오랜만에 들어왔지만, 기량은 좋은 선수들이라고 본다. 팀을 위해 희생할 마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월드컵에 같이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힘을 이겨내야 하는 수비 라인에는 전북 선수 5명 최철순, 김진수, 김민재, 홍정호, 이용과 함께 장현수(FC도쿄)와 윤영선, 김민우(이상 상주)가 포함됐다.

신태용 감독은 “내 머릿속을 가장 복잡하게 하는 부분이 수비라인이다. 신체조건이 월등한 독일이나 스웨덴이 밀고 들어왔을 때 얼마나 견뎌줄지가 가장 고민스러운 부분인데, 조직력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전북이 국가대표급 수비라인을 구축하면서도 최근에 많이 실점해 안타깝지만, 이 선수들이 제 눈에는 가장 좋은 선수들이고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뽑는다고 다 주전은 아니지만 한두 명 보강되면 시너지를 낼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성민 기자 ball@ajunews.com

전성민 ball@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