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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정채연 "롤모델은 전지현, 롱런하는 사람 되고파"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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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그룹 다이아 멤버로서, 또 연기자로서 재능을 펼치고 있는 정채연의 화보가 공개됐다.


정채연은 최근 bnt와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스타일난다, 듀이듀이, 프론트(Front)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레이스 디테일로 여성스러움이 배가되는 의상은 물론 도트 패턴의 레트로 무드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대세 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화보 촬영이 끝나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최근 개봉한 영화 '라라' 촬영 소감을 전했다. 특히 상대역 산이와 호흡에 대해서 "대본 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대본 리딩이 있었다. 저보다 대사가 훨씬 많은데 완벽하게 해 오셨더라"라며 "제가 워낙에 어려워하는 부분이 컸는데 선배님께서 워낙 편하게 해주셨다. 먼저 다가와 주시고 말도 걸어주셔서 애정신 부분도 어렵지 않게 촬영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베트남서 진행된 촬영에서 어려움은 없었냐는 물음에는 "촬영장에 현지 분들과 한국 분들이 섞여 있었는데 처음엔 언어 때문에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의사소통은 큰 문제가 안 되더라. 저도 보디랭귀지와 짧은 영어로 무리 없이 소통했다"라며 털털한 답변을 전했다.


KBS2 새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 장미희 아역에 캐스팅된 그는 "오디션을 보는데 볼 때마다 굉장히 떠는 편이다. 에너지 있게 해야 하는데 긴장 때문인지 이번에도 역시 어려웠다. 캐스팅되고 나서도 머리 위에 물음표가 생겼다. 신기하면서도 믿어주셔서 감사할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작품에 임하며 현장에서 연기 도움을 줬던 조언자가 있냐는 질문에 그는 "감독님들이다. SBS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때 백수찬 감독님께서 많이 알려주셨다. 의기소침해 하고 있으면 조명 감독님께서 바로 앞에서 응원해주시고 정말 좋았다. 상대역이었던 여진구가 저보다는 어리지만 연기로는 저보다 훨씬 선배여서 그런지 많은 도움을 받았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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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활동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정채연은 "카메라에 빨간 불이 켜지고 퍼포먼스를 하고 나서 모니터를 했을 때 제 모습이 별로면 화가 난다"라며 "무대에 서는 게 재밌다. 차트 순위도 걱정되는 부분이기는 한데 사실 저는 조금이나마 전보다 나아지고 배운 게 있다면 만족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얼마 전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촬영차 정글에 다녀온 그는 복통을 호소하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카메라 앞에 서 있는 직업이다 보니 웬만해서는 숨기는데 그땐 정말 눈물이 나더라. 그냥 아팠다. 다이어트도 많이 해보고 굶어본 적도 많았는데 유독 그땐 못 참겠더라"라며 "정글에 다시 가게 된다면 또 갈 거다. 남자분들이 군대 다녀오셔서 느낀다는 전우애가 생긴 느낌이랄까"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다이아 멤버 예빈의 KBS2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 출연에 대해서 어떤 조언을 해줬냐고 묻자 "조언이라고 해봤자 그냥 제 경험을 얘기해줬다. 제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도 처음엔 즐기면서 했었지만 갈수록 욕심이 생기더라. 그래서 예빈이한테도 갈수록 너도 모르게 욕심이 생길 수 있으니까 최대한 재밌게 즐기면서 하라고 했다"라고 답했다.


다이아 숙소 분위기는 어떠냐는 질문에는 "엄청 시끄럽거나 엄청 조용하다. 극과 극인 상황이 많다. 가끔은 누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조용하다. 숙소 생활이 좋지만 가끔은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이 갖고 싶을 때도 있다"라고 전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과도 잘 지내고 있다고. 그는 "아주 잘 지내고 있다. 만날 수 있는 멤버들이랑은 자주 만나고 밥도 먹고 카페도 가고 얼마 전에는 이번에 스무 살이 된 연정이랑 처음으로 술도 먹어봤다"라며 "최근 설날 때도 스케줄 때문에 할머니 댁에 못 간 멤버들끼리 만나서 밥 먹었다"라고 여전한 친분을 자랑했다.


주량을 이야기도 오갔다. 정채연은 "컨디션에 따라 다른데 소주 한 병 정도가 깔끔한 것 같다. 요즘에는 술 살이 찌는 것 같아서 한동안 안 마셨다. 제가 숙소에서는 술을 자주 채워놓는 편이다. 어떻게 보면 술 장고를 채우는 게 제 담당인데 냉장고 맨 아래 칸이 비어있으면 뭔가 허전하다"라고 솔직한 대답을 전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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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CF퀸이라는 수식어답게 앞으로 욕심나는 CF가 있냐는 질문에는 "여성용품을 하고 싶다. 제가 옛날부터 제일 하고 싶었던 광고 중에 하나가 생리대다. CF에서 느껴지는 보송보송하고 깨끗한 느낌이 좋은 것 같다"라며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정채연의 롤모델은 전지현이었다. 그는 "전지현 선배님이 정말 멋진 분이라고 생각한다. 선배님은 데뷔한 이후로 꾸준히 활동하고 계시지 않냐"라며 "그 모습이 대단하다고 느껴지면서 저도 선배님같이 롱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엔딩 요정'에게도 콤플렉스가 있냐고 묻자 "약간 각진 턱이다. 요즘에는 귀족 턱이라고 해주시는데 사실 저는 콤플렉스였다. 데뷔 전에 성형 고민도 했다. 방송할 때도 각도 같은 건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극한의 다이어트 경험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데뷔하기 전에는 주로 두유나 두부 등의 콩 위주로 먹었다. 정체기가 오면 드레싱 없는 샐러드만 먹었다. 석 달 정도 하루에 샐러드 한 팩씩 먹다가 몸무게 체크하는 날이 오면 율무차 한 포를 물에도 안 타고 가루만 조금씩 나눠가며 먹었다. 아무래도 건강에 이상이 오니까 요즘엔 그렇게는 못 한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상형에 대해 묻자 "정글에서 턱선이 가시 같은 남자가 좋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벌써 스물두 살이 됐는데 아무래도 제 남자 사람 친구들을 봐도 사회생활을 하면서 술을 먹어서인지 술 살이 찌더라. 사실 턱선 유무는 상관이 없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남자가 좋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올 한해 어떤 소망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18년에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시간을 보내고 싶다. 항상 계획표를 짜서 생활했는데 올해는 계획 없이 자유롭게 쉬기도 하고 세상에 대해 많이 배우고 싶다. 운전면허도 따고 싶고 배우고 싶은 것들도 많다. 언어도 배우고 싶고 원데이 클래스도 배워보고 싶고, 아직은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차츰차츰 배울 수 있는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박한 소망을 드러냈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bn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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