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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신태용 감독 “전북 수비수만 5명? 현실적으로 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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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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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문로, 정형근 기자] “전북은 국가대표급 수비 라인으로 볼 수 있다. 수비 라인이 계속 바뀌는 것보다는 손발이 맞는 선수들이 뛰는 게 중요하다. 어떻게 하면 실점을 줄일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하는데 현실적으로 답이 잘 안 나온다.”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3월 유럽 원정 친선경기에 참가할 국가 대표 명단을 발표했다. 신태용호는 24일 북아일랜드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같은 달 28일에는 월드컵 본선 진출국인 폴란드와 대결한다.

신태용 감독은 수비진 8명 가운데 5명을 전북 현대 소속으로 선발했다. 홍정호와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용이 수비진에 포함됐다. 장현수(FC 도쿄)와 윤영선(상주 상무), 김민우(상주 상무) 등 3명만 전북이 아닌 구단의 소속이다.

신 감독은 “뽑다 보니 전북 선수들이 수비 라인을 구축하게 됐다. 좋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뽑았다. 팀에서 손발을 맞추고 있다. 이 선수들이 베스트라고 볼 수는 없지만 꾸준히 손발을 맞췄다. 공격진과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고 본다. 국가대표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면서도 골을 많이 내주고 있지만 내 눈에는 좋은 선수들이다. 대표팀에 꾸준히 선발되면서 국제 경쟁력도 갖춰서 뽑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 감독은 “최근 전북의 실점이 많아 고민”이라고 밝혔다. 그는 “가장 큰 고민은 수비 라인이다. 전북에서 보이지 않는 실점이 많다. 독일이나 스웨덴은 신체 조건이 우리보다 월등하다. 힘으로 밀고 들어왔을 때 우리 수비 라인이 견딜 수 있을지 고민이다. 풀백 라인이 몸싸움에서 버틸 수 있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 축구에서 양쪽 풀백이 180cm가 넘는 수비진이 없을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실점을 줄일 수 있을까 매일 고민하는데 현실적으로 답이 잘 안 나온다. 수비 라인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태용호, 3월 유럽 원정 명단 발표

GK: 김승규(빗셀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

DF: 홍정호(전북 현대), 김민재(전북 현대) 김진수(전북 현대), 최철순(전북 현대), 이용(전북 현대), 장현수(도쿄 FC), 윤영선(상주 상무), 김민우(상주 상무)

MF: 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빗셀고베), 박주호(울산 현대),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권창훈(디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현대), 염기훈(수원 삼성)

FW: 김신욱(전북 현대),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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