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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텔리뷰] '아침마당' 박상철 '항구의 남자'…원래 현철 위해 만든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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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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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작곡가 박성훈이 '항구의 남자'가 탄생하게 된 과정을 공개했다.

12일 오전 방송된 KBS1 시사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은 '스타 작곡가에게 배우는 트로트의 탄생'으로 꾸며졌다.

이날 박성훈 작곡가는 "제가 노래를 잘 부탁하지 않는다. 그나마 부탁한 곡이 현철의 '내 마음 별과 같이' 하춘화 '날 버린 남자' 박상철 '항구의 남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성훈 작곡가는 "'날 버린 남자'의 경우에는 제가 하춘화 씨에게 정말 밑에라도 깔아달라고 부탁했다. 결국 안쓰러웠는지 노래를 불러줘 탄생한 곡이다"고 밝혔다. 또 그는 "현철 씨는 보더니 '이게 노래냐 뭐냐. 사랑도 이별도 눈물도 없다'며 악보를 던져버렸다. 그런데 현철 씨 부인께서 '방송 OST로 나간다고 하니까 들어 보자'며 제 바지를 붙잡고 부탁하더라. 결국 현철 씨가 들었고 그렇게 탄생한 곡이 '내 마음 별과 같이'다"라며 우여곡절 끝에 곡이 발매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훈 작곡가는 "'항구의 남자'는 원래 현철 씨가 노래 하나를 부탁해서 열심히 만든 곡이다. 그리고 연락했는데 한 달 동안 답이 없더라. 자존심이 상해서 박상철 씨에게 부탁했다. 박상철 씨가 흔쾌히 불러준 덕분에 대박이 날 수 있었다. 지금도 너무 고맙다"라며 명곡이 탄생한 비하인드를 공개함과 동시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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