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 이상미 이혼 고백 "괴로웠던 과거, 마음 고생 많이해"(슈가맨2)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슈가맨2' 익스 이상미가 이혼 아픔을 담담히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이하 '슈가맨2')에서는 '메가 히트 원더' 특집으로 익스 이상미와 투샤이가 슈가맨으로 출연했다.

이날 익스 보컬 이상미는 슈가맨으로 소환돼 2005년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 곡인 익스의 '잘 부탁드립니다'를 불렀다.

이상미는 현재 대구에서 요가 강사로 활동 중이라며 이혼 사실을 털어 놓기도 했다. 이상미는 "사실은 결혼했다가 갔다 왔다. 그 전후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 그래서 생각도 정리하고 요가도 배울 겸 인도로 떠났다. 인도에서 요가 자격증도 취득했다"고 고백했다.

또 이상미는 익스가 활동을 안 하게 된 이유에 대해 "멤버들끼리도 서로 너무 친한 친구인데 잘 안 맞게 되면서 오해도 있었고, 개인적으로 노래하는 게 제일 큰 기쁨이었는데 활동을 하니까 너무 큰 짐이 됐다. 무대에 서는 게 재밌지 않고 괴로웠다. 도망치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고 많이 버거웠다"면서 "여러 가지가 맞물리면서 점점 익스 활동이 줄었던 거 같다. 복 받은 기간이었는데 그 복을 다 감내할 만큼 내 가슴이 넓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상미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지금 하고 있는 게 좋다. 지금의 삶이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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