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뭐가 그리 두려운가" 조성규, 故조민기 빈소 찾지 않는 동료 비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복싱선수 출신 배우 조성규가 故 조민기 빈소를 찾아 애도하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조성규는 12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와 오늘(11일) 조민기 빈소에 다녀왔다. 하지만 그가 28년간 쌓아온 연기자 인생의 그 인연은 어느 자리에도 없었다"라며 "뭐가 그리 두려운가"라고 고인의 빈소에 다녀오지 않은 다른 동료 연기자들에게 쓴소리를 남겼다.


이어 "조민기의 죄는 죄고, 그와 인연은 인연인데 아니, 스타 경조사 때마다 카메라만 쫓던 그 많은 연기자는 다 어디로 갔는가. 연예계의 분 바른 모습을 보는 듯했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동료 배우들의 故 조민기의 조문을 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정일우 등 후배 배우들은 SNS를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했다. 고인이 성추행 의혹으로 소환 조사까지 앞뒀던 바. 그를 옹호하는 것으로 보일 여지가 있기 때문. 이를 의식한 듯 빈소를 찾는 조문객도 뜸한 상황이다.


한편, 故 조민기는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여학생들을 상습 성추행했다는 미투 폭로가 연달아 나오며 경찰 조사를 받던 중이었다. 발인은 12일 오전 비공개로 엄수됐다.




julym@sportsseoul.com


사진ㅣ조성규 SNS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