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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어게인TV]'황금빛내인생' 천호진, 보험금·사랑···아낌없이 주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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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원해선 기자] 아낌없이 주는 나무 천호진이 가족들에게 행복을 남긴채 세상을 떠났다.

1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연출 김형석, 극본 소현경)에서는 서태수(천호진 분)를 애타게 부르는 서지안(신혜선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안은 휠체어에 앉아 대답 없는 서태수를 향해 “아빠!”라는 비명 같은 절규와 함께 달려갔고, 평온하게 눈을 감은 서태수를 끌어 안고 “아빠 안돼”라고 오열했다. 뒤이어 가족들이 모두 달려 들었고, 서태수의 곁에서 오열했다.

장례식장을 찾은 최재성(전노민 분)은 “그 몸을 해서 우리 집안 살리겠다고 뛰었으니”라며 죄책감을 드러냈다. 최도경(박시후 분)은 서지안이 불편해 할까 오지 못하겠다며 끝내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서지안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았던 우리 아빠 서태수’라는 푯말을 만들었고 서지태(이태성 분)는 “우리 아버지 행복하다고 하셨고 행복한 미소 짓고 떠나셨으니까 아버지 믿고 맘 편히 보내드리자. 어머니도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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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수가 죽고 1년 뒤, 핀란드 유학 중인 서지안이 짧은 일정으로 귀국했고 서지수(서은수 분), 선우혁(이태환 분)이 공항으로 마중을 나왔다. 서지안은 짧은 일정에 섭섭해하는 두 사람에 “원래는 아빠만 보고 2박3일만 있다 가려다가 보고 싶은 전시회 있어서 하루 더 있다 가는 거야”라고 말했다. 차에서 내린 서지안은 트럭 위에서 빵을 먹고 있는 최도경을 보곤 멈칫했다.

최도경은 해성그룹 일선에서 물러나 자신의 사업을 하고 있었고, 서지안의 친구 명신의 도움을 받아 서지안의 주변을 맴돌았다. 그는 살아생전 서태수가 자신에게 해줬던 조언을 전하며 서지안에 다시 한 번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 말했고, 흔들리는 서지안에 헬싱키까지 쫓아가 장거리연애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서지안은 졌다는 듯이 미소 지었다.

한편 종영한 ‘황금빛 내 인생’은 흙수저를 벗어나고 싶은 3無녀에게 가짜 신분 상승이라는 인생 치트키가 생기면서 펼쳐지는 황금빛 인생 체험기를 그린 세대 불문 공감 가족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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