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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어저께TV] '라이브' 이광수X정유미X배종옥X배성우, 경찰 참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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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나희 기자] '라이브' 이광수, 정유미, 배종옥, 배성우가 경찰들의 고된 삶을 실감 나게 연기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2회에서는 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살아가는 한정오(정유미 분), 염상수(이광수 분), 안장미(배종옥 분), 오양촌(배성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정오와 염상수는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진압 과정은 격렬했고 이는 염상수가 호주에 있는 형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더 상세히 알 수 있었다. 요지는 아무리 맞고 짓밟혀도 경찰은 자신의 자리를 지킬 뿐, 아무것도 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한정오와 염상수는 경찰학교를 졸업하기 직전, 총장실을 점거한 학생들을 강제해산시키는 일에 동원돼 충격을 안겼다. 이들은 그날 밤 "오늘 일은 입 밖에 꺼내고 싶지 않다. 찝찝하다"라며 양심과 현실 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경찰의 삶이 힘든 것은 선배 안장미와 오양촌도 마찬가지. 갱년기에 접어든 안장미는 사건에 집중해 가정에 소홀한 남편 오양촌과 이혼을 결심했고 그러던 중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아픔을 겪었다. 그리곤 결국 오양촌에게 "이혼하자"고 통보해 긴장감을 높였다.

반면 오양촌은 사수와 함께 미제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데 성공했지만 돌아오는 길에 사고가 생기고 말았다. 오양촌이 바다에 빠져 자살하려는 사람을 구하려다 사수가 익사했기 때문. 이후 오양촌은 경찰서장의 거짓말 때문에 음주 경찰로 낙인찍히기까지 했다.

방송 말미, 염상수, 한정오, 안장미, 오양촌이 홍일지구대에서 함께 일하게 됐고 염상수가 강력 사건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는 순간, 정말로 강력 사건이 발생해 다음화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광수, 정유미, 배종옥, 배성우는 경찰의 고된 삶을 실감 나게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리얼 다큐를 한 편 본 것 같다", "앞으로 경찰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겠다", "경찰이 생각 이상으로 극한 직업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시청자들의 반응 대로 '라이브'는 경찰들의 고단한 삶과 고뇌를 사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생각할 거리를 안기고 있는 상황. 이에 주연 4인방이 이제 막 본격적인 사건에 돌입하게 된 '라이브가' 앞으로 보여줄 또 다른 경찰들의 리얼한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 nahee@osen.co.kr

[사진] '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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