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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겸손한 손흥민 "동료들 없으면 난 아무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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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손흥민이 12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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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토트넘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26)이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손흥민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골드샌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17-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에서 2골을 기록하면서 4-1 대승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교체된 전반 34분부터 최전방 공격수로 뛰었다.

손흥민은 1-1로 팽팽하던 후반 17분 델레 알리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다이레트 슈팅으로 연결, 역전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발등에 공은 정확하게 맞지 않았지만 그의 발을 떠난 공은 그대로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2분 손흥민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아 단독 드리블 돌파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 승리에 쐐기를 박는 추가 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4경기 연속골을 이어간 손흥민은 리그 12호 골이자 올 시즌 18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힘든 경기였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득점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면서 "동료들이 없다면 난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득점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가끔씩은 골을 넣기 위해서는 행운이 필요할 때도 있다. 첫 번째 골을 넣을 때는 터치가 좋지 않았지만 행운이 따랐다"고 웃으면서 설명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매 경기를 즐기려고 한다. 지난 8일 유벤투스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패배 이후 힘들었지만 오늘처럼 좋은 경기력과 정신력을 보여준다면 계속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dyk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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