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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키스 먼저 할까요?’ 김선아가 감우성과 취중진담을 나눴다.
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 안순진(김선아 분)가 손무한(감우성 분)에게 취중진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순진은 손무한이 자신의 윗집인 501호에 산다는 사실을 모른 채 경비원에게 “아무리 세상이 각박해져도 그렇지, 어떻게 코빼기 한 번 안 보이냐. 쥐새끼처럼 숨어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혼자 사는 세상이냐. 잘못을 했으면 얼굴 보고 사과하는 게 기본 아니냐. 개보다 못한 인간쓰레기다"라고 막말을 퍼부었다.
하지만 경비원은 "열어 보니까 401호 배관이 천장에 깔려 있더라. 똑똑히 확인했으니, 업자 불러서 고쳐라"면서 "그리고 그집 남편이 501호를 옥상에 가뒀다"고 밝혀 안순진을 당황케 했다. 이후 안순진은 은경수(오지호 분)의 만행을 직접 CCTV로 확인하고 501호를 찾아가 벨을 눌렀지만 손무한(감우성 분)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하지만 안순진은 “얼굴 보고 사과드리고 싶다. 너무나 무례했고 잘못했다. 진심이다. 제 사과를 받아달라"고 사정했지만 손무한은 인터폰만 보며 문을 열지 않았다. 그는 이어 ”욕실에 갇혔을 때 모른 척한 것도 늦었지만 죄송하다. 발가벗고 혼자 고군분투하셨을 거 생각하니까 마음이 참 안 됐다“고 전하며 사과 박스를 집앞에 두고 갔다. 손무한은 그 모습을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한편, 안순진은 친구 이미라(예지원 분)가 알려준 대로 손무한을 만나 “10년 만이다. 누구한테 조금이나마 마음이 흔들리는 거. 그래서 용기 내 본 거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손무한은 “나, 기억 안 나냐. 잘 봐라”고 물었다. 이에 안순진은 “우리 만난 적 있냐. 농담하지 마라. 비슷한 여자랑 착각하는 거 아니냐?”라며 당황스러워 했다.
이에 손무한은 “안순진 씨랑 비슷한 여자는 있을 수가 없다. 나한테”라며 진지하게 말했지만 안순진은 기억하지 못했다. 이어 그는 “순진씨가 기억해내면 나도 알아보겠다. 내 앞에 왜 나타났는지 이게 무슨 일인지 나도 궁금하다”고 대답했다.
그런가하면, 손이든(정다빈 분)은 아빠 손무안을 만나러 한국행 비행기 안에서 안순진과 마주쳤다. 손이든은 비행기 이륙에 앞서 전원을 꺼달라는 안순진의 요구에 불응하며 "토 나와. 그 미소. 뺏고 싶지. 패고 싶지. 못하지. 그러면 내 구두나 닦아“라고 갑질을 했다. 이후 안순진은 손이든과 실랑이하다가 손이든의 고가의 카메라를 망가트렸다. 이에 분노한 손이든은 자신에게 카페인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숨기고 이를 이용해 안순진을 위기에 빠트리려 했다.
이후 안순진은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손이든을 데리고 공원으로 갔다. 이에 손이든이 “나, 강인건설 손녀다. 우리 할아버지가 알면 당신 가만 안 둘 거다. 그냥 보내주면 해고하라는 말 취소하겠다”고 소리쳤다. 이에 안순진은 “너, 오늘 얼음으로 입수 좀 하자. 정신이 확 들 거다. 제정신을 찾든지 저 안에서 살든지 하라"고 일갈했다. “당신 미쳤냐”는 손이든의 말에 안순진은 “그래 미쳤다. 10년째 계속 미친년이다. 너 이런 일 처음 당해보지? 너한테 당하는 모든 사람들이 그럴 것”이라며 “마음 같아서는 네가 아니라 썩어빠진 네 부모를 빠트리고 싶은데 오늘은 그냥 너만 빠지자. 싸가지 없는 기지배야”라며 물에 빠트렸다.
그런가하면 안순진은 손무한을 만나 "안 하던 짓만 해보자"라며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섰다. 두 사람은 타투샵에 가서 손목에 타투를 하고 술집으로 갔다. 손무한은 “오랫동안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서도 "그럼 오늘은 마시자. 안 하던 짓 하기로 했으니까"라고 안순진을 따라 갔다. 이후 두 사람은 거듭 술을 마시다가 취하고 말았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 안 해본 것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안순진이 먼저 "난 10년동안 웃어본 적이 없다. 매일 웃는데 가짜였다"라고 털어놨고, 손무한도 “난 평생 울어본 적이 없다. 소리 내서 엉엉”이라면서 “난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안순진은 "난 10년 동안 한 번도 안 했다. 남자랑 한 번도 안 잤다"고 고백했다. 손무한이 "난 그 정도는 아닌데. 5년? 6년?"이라고 대답했다. 안순진은 "잘래요 우리? 자버려요 그냥"이라고 말해 두 사람의 화끈한 어른 로맨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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