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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 ‘건강 이상’…그녀가 앓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왜 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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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배우 김유정이 갑상선에 이상 신호가 잡혀 치료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유정이 앓는다는 ‘갑상선 기능저하증’에 대해 대중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6일 김유정의 소속사 싸이더스HQ 측은 “김유정 씨는 최근 드라마 촬영 중 건강에 이상을 느껴 병원을 찾았고 ‘갑상선 기능저하증’ 진단을 받고 치료에 집중해야 한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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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유정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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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촬영 중이던 jtbc 새 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촬영 일정을 잠시 미루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김유정의 건강에 이상 신호를 준 갑상선은 목 앞의 가운데 위치한 나비 모양의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선호르몬을 만들어 우리 몸의 대사를 촉진하고 모든 장기의 기능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중요 기관이다.

그러나 유전적 요인,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 등을 받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도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또는 많이 나오게 되면 몸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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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다음백과 캡처]


특히 기능저하증의 경우 호르몬이 적게 분비돼 체중이 갑자기 늘고 피로감이 커지며 유난히 추위를 타고, 식욕부진ㆍ변비ㆍ손발저림ㆍ피부건조 등을 동반하게 된다. 여기에 성대 부위가 붓고 목이 자주 쉬어 목소리가 변하기도 해 대부분의 환자들은 생활하는 데에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기능저하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겼거나 뇌에 문제가 생겨 갑상선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호르몬(TSH) 생산이 감소한 것으로 나눌 수 있다.

치료는 면역력을 회복하거나 호르몬이 많이 부족할 경우 제제로 복용하면 되는데, 한 번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김유정과 같이 갑상선 기능저하증을 앓았던 연예인은 작가 겸 방송인 허지웅과 방송인 이파니, 배우 임예진 등이 있다.

이와는 반대로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심장박동 수가 빨라지거나 땀을 많이 흘리며 체중이 줄어들고 생리불순ㆍ안구 돌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원인은 유전적 결함 또는 갑상선 수술이나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후 나타나거나 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고 불리는 자가면역질환, 갑상선의 염증,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해서도 발병한다. 기능항진증의 경우 눈이 튀어나오고 살이 지나치게 빠지는 등 외모상 변화가 커 스트레스이긴 하지만 이보다 더 문제는 심장질환 등의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이다.

치료 또한 갑상선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하면 나을 수 있다. 또 간편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사선 옥소요법은 자칫 기능저하증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 밖에도 염증 등이 커지면 수술을 통해 크기를 줄일 수 있긴 하지만 호르몬 약을 계속 복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기능항진증의 경우 걸그룹 ‘EXID’ 멤버 솔지와 방송인 서유리, 중국 연예인 이연걸 등 많은 연예인들이 과거 유병 사실을 고백한 적 있다.

한편 김유정은 다섯살 때인 지난 2003년 CF ‘크라운산도’로 데뷔했으며 이후 ‘동이’ ‘구미호-여우누이뎐’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등의 드라마와 ‘친절한 금자씨’ ‘각설탕’ ‘우아한 거짓말’ 등의 영화를 오가며 활발한 연기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으라차차 와이키키’ 후속으로 방송되는 jtbc 새 월화드라마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 캐스팅돼 촬영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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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유정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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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측은 잠시 촬영을 미루고 치료에 집중하기로 한 것에 대해 “깊은 애정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해왔던 작품인 만큼 완쾌 이후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촬영에 임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배우의 건강을 우선으로 이해해 주시고, 일정을 조율하며 배려해주신 드라마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더불어 드라마를 기다려주셨던 많은 분들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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