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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평창 톡톡]여자 쇼트트랙 박세우 감독 "천국에 와 있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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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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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박세우 감독이 여자 선수들의 계주 금메달에 기쁨을 표했다.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으로 이뤄진 쇼트트랙 여자 3000m 대표팀은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여자 계주 대표팀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한 동계올림픽 계주 경기서 총 6개의 금메달을 휩쓸며 명실상부 최강국임을 입증했다.

박세우 감독은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울면서 기뻐하고 있다. 너무 고생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표팀은 압도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대표팀은 경기 초반 후위에 위치하며 틈틈이 찬스를 노렸다. 대표팀은 김아랑이 다음 주자를 밀어주는 가운데 넘어지는 아찔한 상황이 있었으나 당황하지 않고 레이스를 펼쳐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박세우 감독은 "여러가지 옵션이 있었다. (최)민정이, (심)석희, (김)아랑이, 모두에게 작전이 있었다"고 운을 띄우며 "맨 처음 고안한 것은 민정이를 활용한 작전이었다. 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자 아랑이가 작전을 실행했고 잘 통했다"며 뿌듯함을 전했다.

박세우 감독은 대표팀이 예선이 끝나고 나서 "지옥에 다녀온 기분"이라고 말했다. 당시 대표팀은 이유빈이 넘어졌음에도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바 있다.

박세우 감독은 "천국에 와있는 것 같다. 라커룸 안도 천국이고 국민 여러분도 천국에 계실 것 같다"며 "선수들이 워낙 힘든 훈련을 견뎌왔다. 정신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경기 전 계주 만큼은 꼭 우승하자고 다짐했었다"고 이야기했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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