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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하나된 끈끈함이 예선부터 빛을 발했고, 이는 금메달이라는 가장 값진 결과로 돌아왔다. 팀 내 분열로 경기를 그르쳤던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배워야 할 플레이를 쇼트트랙 계주 팀이 선보였다.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으로 이뤄진 쇼트트랙 여자 3000m 대표팀은 20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여자 계주 대표팀은 지난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여자 계주 대표팀은 지난 10일 열렸던 준결승전에서 이유빈이 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기막힌 팀플레이로 주행을 이어간 끝에 대역전극으로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끈끈한 팀워크로 결승 진출에 성공한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결승전에서도 좋은 모습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김아랑은 넘어지면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터치했고, 이는 한국이 금메달을 따내는데 큰 힘이 됐다.
예선부터 강력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세계가 놀란 주행을 펼쳤던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결승전에서도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료 선수의 기록을 탓하고, 동료 선수에 대한 배려와 존중도 찾아보지 못했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대표팀이 배워야 할 팀워크였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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