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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우리가 남이가', '대상' 전현무X'최우수상' 박명수 출연 결정한 이유 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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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문수연 기자] ‘우리가 남이갗가 요리라는 매개체로 진정한 소통을 이뤄낼 수 있을까.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우리가 남이갗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박명수, 전현무, 황교익, 지일주, 더보이즈 상연, 이근찬PD가 참석했다.

‘우리가 남이갗는 도시락을 정성스럽게 만들어 게스트에게 배달하고, 이후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예능 프로그램.

이날 이근찬 PD는 “‘우리가 남이갗는 소통을 기반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이 어떤 프로그램을 기획할까 고민하던 중 방탄소년단의 ‘팔도강산’이라는 노래를 우연히 들었다. 가사를 보면서 ‘어린 친구들이 팔도에 관련된 노래를 했구나. 우리나라가 소통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소통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하고자 해서 이 프로그램이 나왔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프로그램명에 대해서는 “소통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제목을 많이 고민했다. 방탄소년단 ‘팔도강산’에 ‘우리가 남인갗라는 가사가 나온다. 그러다 ‘우리가 남이갗가 생각났다. 지역색이 강하게 드러난다. 소통이 안 된다는 이미지도 강했다. 그래서 역설적으로 제목을 이렇게 짓고 싶었다. 정치색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정면승부를 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이근찬 PD는 게스트 선정 이유에 대해 “우리나라에 연예인 토크쇼는 많다. 하지만 사회 여러 분야 사람이 나오는 토크쇼는 별로 없다. 사회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모셔서 이야기 나누고 싶다. 게스트가 꼭 연예인, 정치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수많은 프로그램이 있지만 저희는 그 안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소통, 요리에 관련된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요리로 소통하는 프로그램은 많이 없었다. 그게 우리 프로그램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이어 “게스트분들이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엄청난 많은 준비를 하신다. 김성태 의원님도 저희 프로그램에 나오실 때 스스로 준비를 많이 하셨다. 의미를 담아 도시락을 꾸미는 과정이 다른 요리 프로그램과 다른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 전 트럼프 대통령에게 독도 새우를 대접한 것이 요리 정치라고 했는데, 우리 프로그램도 일맥상통한다. 이런 의미에서 타 방송과 다른 프로그램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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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근찬 PD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예능적인 건 알아서 나올 거라고 생각해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박명수 씨는 어떤 분이 나와도 예능적인 재미를 자아낸다. 여야를 안 가리고 지른다. 기존 예능에서 못 봤던 화면과 리액션이 나올 거다. 이런 게 우리 프로그램의 독특한 매력이 될 거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박명수는 "소통을 하게 되면 모든, 통증이 사라진다"며 '소통'으로 2행시를 지어 박수를 받았다. 전현무는 "저희 프로그램은 다른 방송과 조금이나마 다른 화면과, 리액션을 내보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소통을 위해 토론도 하고 토크도 하지만 한계가 분명히 있다. 그런데 갈등이 있었던 사람을 생각하며 요리하는 모습을 통해 배울 점이 있다. 굉장히 취지가 좋은 프로그램이다. 기존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게스트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근찬 PD는 "섭외 후에 보니 최우수상(박명수)과 대상(전현무)을 받은 분이더라. 그래서 어깨가 무거워지면서 정신이 바짝 차려졌다. 또 황교익 선생님과 예능을 처음 하는 상연 씨, 지일주 씨한테 누가 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다른 프로그램과의 차별점을 찾기 위해 노력할 테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우리가 남이갗는 26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문수연 기자 ent@stoo.com
사진=방규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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