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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자두 "계약 사기 당해 빚더미, 알코올 중독 우울증 앓았다"(사람이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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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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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우빈 기자] 가수 자두가 계약 사기를 당해 좌절했던 순간부터 지인들 덕에 희망을 찾았던 솔직한 자신을 고백한다.

20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가수 자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잘가' '대화가 필요해' '김밥'까지 데뷔 초부터 신선한 음악과 파격적인 콘셉트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던 자두.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독특한 음색과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하며 한 때 여자 싸이라고 불렸던 자두가 목회자의 아내가 돼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인생을 살고 있다.

자두가 인디밴드 가수인줄로만 알았던 남편은 우연히 보게 된 자두의 과거 영상에서 지금과는 전혀 다른 모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남편에게 과거 모습을 들키기 싫었던 자두는 화면을 가려버렸지만 남편의 반응은 의외였다. 자두의 남편은 "너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줬던 사람이네"라고 하며 과거 모습 또한 귀엽다고 한다. 그런 남편의 사랑을 통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운 자두. 결혼 5년차, 여전히 신혼처럼 유쾌하게 사는 부부의 시간은 어떨까.

데뷔 후 승승장구 하던 자두는 2006년 TV에서 돌연히 자취를 감춰버렸다. 자신을 만들어 준 소속사와 계약이 종료 된 후, 두 번째 소속사에서 생각지 못한 사건에 휘말리게 됐다. 바로 계약 사기를 당한 것. 수많은 빚을 떠안게 되는 것은 물론 법정에 증인으로 수차례 나서기도 한 그녀는 그 사건으로 인해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되어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빠지게 됐다.

그때 자두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특별한 지인들 덕분이라고. 자신에게 손을 내밀어 준 그녀들이 아니었다면 다시 웃지 못했을 거라고 말하는 자두. 벼랑 끝까지 갔던 자두에게 아무 조건 없이 손을 내밀어준 특별한 지인들의 사연이 밝혀진다.

희망이 보이지 않던 상황에서 주변 사람들의 응원으로 다시 희망을 꿈꾸게 된 자두. 절망뿐이었던 그때 그가 희망을 꿈꾸며 만든 자작곡은 피치 못할 상황으로 발매되지 못했다. 자신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낸 자작곡에서 그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사람이 좋다'에서 그녀의 미 발매 자작곡을 방송 최초 공개한다.

우빈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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