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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이승비 "이윤택 성추행 폭로 결심 이유? 다음 세대 살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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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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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혜미 기자] 연극연출가 이윤택의 성추행을 폭로한 배우 겸 극단 대표 이승비가 폭로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이승비는 1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대사 연습을 하던 중 이 씨가 온몸을 만졌다. 너무 무섭고 수치스러움에 몸이 떨렸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그분뿐만 아니라 너무 많은 분들이, 유명한 뮤지컬 제작사 분이 공공연한 장소에서 가슴도 만지고 그런다"며 "한 사람을 죽이는 게 아닌 그 다음 세대를 살리기 위해 제가 발언을 해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승비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미투(Me Too)' 해시태그와 함께 이윤택 연출의 성추행을 폭로한 바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국립극장 객원 단원으로 뽑혀 '떼도적'에 출연하게 됐고 당시 '떼도적'을 연출하던 이윤택 감독은 연습 핑계로 자신을 불러 온몸을 더듬었고 이후 출연 제약은 물론 마녀사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윤택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진심으로 사죄를 드린다. 정말 부끄럽고 참담하다. 제 죄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포함한 그 어떤 벌도 달게 받겠다. 다시 한번 피해 당사자분들께 사죄를 드린다"고 성추행에 대해서는 사과했으나 성폭행은 인정하지 않았다.

박혜미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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